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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2016. 08. 20

 

 왔다 드디어 내가 도쿄에서 제일 기대하고 있던 캐릭터샵인 키디랜드 ㅠㅠㅠㅠㅠ

이날을 위해 전날과 전전날에 카드를 최대한 덜 긁었어...라고 하기엔 이날 오전에 좀 많이 사재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머쓱) 무튼 두근두근한 맘으로 입장

 

 

위치

 

 

들어가자마자 심장 떨어짐... 보노보노 넘 조아..

 

 

가오나시도 있었다. 아직 이런거 좋아할 나이라 (?) 하나 사고 싶었지만 지갑이 얇은 관계로 좀 더 신중히..

 

 

지브리 상품같은 경우엔 지브리샵에만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키디랜드에도 잔뜩 있었고, 다른 캐릭터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납품이 여러 샵에 골고루 되는 모양이다. 다만 품질 관리가 빡세고 아무 상품에나 브랜드 라벨을 붙여주지 않는다고,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지브리 좋아하는 친구에게 들음.

 

 

미피엔 특별한 관심도 애정도 두고 있지 않지만 이 코끼리 그림은 너무 기여웠던 것*ㅅ*

 

 

그렇게 방황하던 취객(김귤희, 25)은 소니앤젤 두개를 홀린 듯 사버리는데.... 가격이 한국보다 좀 싸서 두개나 삼

 

 

피카츄도 있었지만 왠지 포켓몬 상품은 포켓몬센터에서 사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아 사지 않았다.

 

그치만 어쩐 일인지 남은 여행기간 동안 포켓몬센터에 들를 일이라곤 없었고.... 결국 한국엔 피카츄 인형 하나 사지 못한 채 돌아와버렸네? ^^ㅠㅠ 오시아게에 있던데 첫날 스카이트리 갔을 때 다녀올걸 그래따

 

 

리경민씨가 좋아하는 리락쿠마도 있었음. 온갖 코스튬 입은 애들이 넘 많아서, 얘도 모으다 보면 끝이 없겠구나 싶었당

 

최종적으로 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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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엔젤 2
나뭇잎 우산 쓴 토토로 1 (토토로 인형들 어찌나 부들부들하던지 ㅠㅠㅠㅠㅠ 계쏙 만지작거리다 돌아옴...)
고양이 갓챠머신에서 200엔 주고 뽑은 고양이 피규어 1

/

끝....나름 근검절약했다 뿌듯ㅠㅠ 담엔 리락쿠마랑 토토로 컵을 사올거다.

 

 

오모테산도의 유우명한 육교 건너서 하라주쿠로 복귀

 

양 옆의 고급진 가게들을 보니 아아 역시 도쿄는 지금보다 더 부유해져서 와야겠다 하는 결심이 섰다. 돈을 많이 벌겠어!!! 돈! (자본주의 엔딩)

 

 

비온 뒤 하라주쿠

 

그렇게 구글맵 한 번 보지 않고 스무쓰하게 타케시타 거리로 돌아왔당

*
아까는 어마어마한 사람수에 할 말을 잃었고 오로지 교자로우만을 찾아다니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지만, 타케시타 거리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다. 하라주쿠의 상징인 크레페집들도 가득하고, 저렴하고 힙한(!) 보세옷 파는 집들도 많고, 온갖 한자에 히라가나 써 있는 외국인들 겨냥한 티셔츠 파는 곳들도 많았다.... 약간 이태원 해밀턴호텔 거리 보는 것 같았달까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마냥 타케시타 거리를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다보니, 왼편에 일본 사람들이 가득 줄을 선 가게가 보였다.

 

 

여기 히얼

 

 

저게 뭔진 모르겠지만 비쥬얼 황홀하구여....일본 사람들이 줄을 서는 안목을 난 믿어.....@▽@

그리하여 나 역시 긴 줄을 더욱 길게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가게 바깥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줄과 비쥬얼쇼크 아이스크리무

 

 

가게 넘 예뻤당 열일하는 조명에게도 박수

 

이름은 자쿠자쿠였고 프렌차이즈 가게인 모양인데 곧 한국에도 들어온다는 소식을 다녀오자마자 들었더랬지,,,, 근데 생겼나....?

내가 홀렸던 저 견과류 입힌 슈크림빵(약간 에클레어 느낌)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겟또-! 하 넘나 맛있었다 ㅠㅠ

 

그러나 습하고 바람부는 날씨에 아이스크림은 미친 속도로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거의 드링킹하다시피 빠르게 먹어치우며 이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신주쿠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본 인파. 몬가 유명인이 촬영중이었나봄,,,(노관심)

 

*

하앍 근데 신주쿠는 넘 멀었다.... 다리도 너무 아파서 더 이상 걸을 수 없었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제일 가까웠던 역(기타산도-후쿠토신선)에 당도했지만 나의 하반신은 이미 걸음을 파업해버림 ^ㅠ^

 

 

ㅋㅋㅋㅋ미친 지도로 보니 진짜 멀잖앜ㅋㅋㅋㅋ

여기까지 걸어왔던 것만으로도 존나 대단했다고 생각했다....세상 무서운 게 없었던 김귤희;;

 

그래서 오늘의 네 번째 일정이었던 신주쿠는 깔끔히 포기하고, 기타산도에서 시부야로 기어가다시피 돌아와 다시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로 돌아갔답니다.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를 도보로 해결하려는 무모한 계획은 이렇게 실ㅋ패로 끝남

 

*

숙소 돌아와서 뒹굴거리다 보니 어느덧 밤 8시

점심을 3시 넘어서 먹었더니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다. 저녁으로 찜해 놓았던 아사쿠사 규카츠는 어차피 10시까지고 굳이 일찍 가봤자 사람들 젼나 길게 줄 서있겠지 하며 좀 더 침대에서 비비적대다가 근처의 돈키호테를 구경하러 나온다

 
 

 

 

어디에나 웬만한 곳엔 있는 돈키호테니까

굳이 시부야 신주쿠 가서 복작복작 쇼핑하지 마시구 아사쿠사 들른 김에 여기 가셔더 조을듯

 

 

일키로 밖에서도 눈에 띄어버릴 것만 같은 돈키호테의 네온싸인

원래 컬러렌즈 사려구 했는데 무슨 서류를 써야한데서 일알못은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얐읍니다. 대신 화장품과 과자들을 그득그득 사서 나옴

 

*

 

 

그리고 다음 목적지였던 규카츠집 위치 'ㅅ' 하앜

 

도착하니 시간은 영 저녁을 먹기는 좋지 않은 시간인 9시 20분쯤이었다.

그러나 내 앞에는 한 팀이 대기중이었고.... 좀 있으니 뒤에 4-5팀은 족히 되어보이는 한국인들이 줄을 섰다. 이 시간에요? 여러분 진심입니까? 아사쿠사점도 이런데 신주쿠나 시부야 가면 오죽할까ㅠㅠㅠㅠ (딱히 안 유명한 데만 다닌 것도 아닌데, 도쿄 여행 하면서 한국사람들 거의 못 봤고....다만 식당에서만 많이 봤다 다들 맛있는거 잘 먹고 다니시는구나 헿)

 

 

얼마 기다리지도 않아 드디어 규카츠님 영접

 

....규카츠를 먹고 내가 느낀 충격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세에에상에 이런 음식이??!?!!!? 말이 될까요 안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맛있는 걸 넘어서 미각의 새 지평을 여는 맛이었음....

 

 

좋은건 한 번 더 보자

 

 

때깔이 아주

 

 

구워 먹으라고 개인 화로를 주지만 육회 킬러 김귤희는 마치 화로가 없는 듯 행동하였다.

반드시 도쿄를 뜨기 전에 한번 더 맛볼것이다.... 라고 다짐했지만 그러지 못해 슬프군여ㅠㅠ


그렇게 꿀맛 저녁식사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사온 청포도맛 호로요이로 셋째날을 마무리. 사진이 업서 슬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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