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2017년 11월 27일 * 이누야마 성 구경을 마치고 짐을 찾기 위해 숙소가 있던 이누야마유엔 역으로 가는 메이테츠 열차를 기다려 봅니다요 열차가 빨간색이라 넘 예쁘다 역은 매우 조용. 월요일 오전이니 그럴 수밖에요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 왠지 메이테츠 열차를 졸졸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디요,,'ㅅ' 다리 건너는 것도 기다렸다가 찍음 * 짐 찾아서 다시 이누야마 유엔역으로 돌아왔다. 짐덩어리들 아름다웠던 이누야마를 뒤로 하고 공항으로 간다 * 내 폰은 다시 와이파이 없는 벽돌이 되었고.... 지도에 의지할 수 없었기에 겨우겨우 뮤스카이를 타고 주부공항에 돌아왔다. 들어서자마자 이런 게 보이는 놀라운 공항 이게 공항이야 푸드코트야 첨에 도착했을 땐 빨리 나고야 시내로 가야해!!!! 라..
계속해서 2017년 11월 27일 * 이누야마 성으로 출발~ㅅ~ 산코이나리 신사를 지나 오르막길을 쭉쭉 올라가다 보면 이누야마 성이 나온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힘들었지만......단풍 보러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너무나 씩씩하게 내 옆에서 언덕을 오르고 계셨으므로 힘든 티를 내지 못함 도착해서 이누야마죠킷푸에 있던 교환권을 표로 바꿔 안으로 들어갔다 교환권에 성 그림 그려져 있는게 귀여워서 찍고 싶었는데 0ㅅ0 세상 빠르게 바꿔버린 탓에 어느새 내 손엔 표만 달랑 있었고 들어오자마자 이누야마 성의 천수각이 보임.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져서 아주 예뻤다 * 전날 갔던 나고야 성과는 다르게 이누야마 성은 천수각 말고 나머지 건물들은 하나도 없었음. 메이지 시대에 번(藩)을 없애며 성들을 부술 때 천수..
2017년 11월 27일 2박 3일은 역시 너무한 것 같다 벌써 마지막 날 아침이라니 ㅠㅠ 8시에 아침 식사를 부탁드려 놓았으므로 시간을 맞춰 내려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은 실패....결국 김귤희는 모닝 온천을 포기하고 방에 딸린 욕실에서 씻을 수밖에 없었다. 일본 온천은 앞으로도 계속계속 올 것이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았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창밖 풍경을 봤는데 전날 우리가 게다를 끌고 방황했던.... 불빛 하나 없던 그 거리가 여기 맞나여.... 넘모 평화롭고 예쁘자나.... * 이날의 아침도 전날과 같이 방 안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심 바깥 자리에서 강을 보며 아침을 먹고 싶었는데, 아마 좀 늦은 시간으로 예약해서 순번이 밀렸나 보다 ㅠ3ㅠ 곧 죽어도 얼리버드가 될 순 없다 기본으..
계속해서 2017년 11월 26일 * 난생 처음 먹는 료칸 가이세키 정식 시작함미다 방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자마자 정갈하게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음. 시작은 사시미로 한다 일본에선 어딜 가서 회를 먹든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실패할 일 따위는 없는 것 같다 오른편에서 조용히 익어가고 있던 해물찜. 불이 다 꺼질 즈음에 먹으라고 해서 다시 얌전히 뚜껑을 덮어놓았다 이거슨 미깡주. 귤이 귤술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서 가져다 주신 히다규 스테이크. 몇 조각 안 되는.... 참으로 감질나는 양이었다 그치만 오이시이 예뻐서 먹기 아까웠던 두부/ㅁ/ 맛은 멕시코 살 때 월마트에서 사다먹던 그 밍밍하고 어색한 일본 두부 맛이었다. 한국말을 할 줄 아시는 점원분께서 뜨끈한 차도 가져다주심. 식사 내내 잘 챙겨주셔..
계속해서 2017년 11월 26일 * 이누야마로 출발 숙소에서 짐 찾아서 후시미역까지 파워워킹 후 나고야역까지 전철을 탔다. 이누야마로 가기 위해서는 빨간색 메이테츠선을 타야 했다. 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올 때도 탔던 사철이라 괜히 반갑고 구랬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이누야마조킷푸를 사서 출발하였다. 나고야~아누야마유엔 역까지 왕복 티켓에, 이누야마 성 입장권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는 혜자로운 패키지이다 나고야에서 뚜벅이로 이누야마 여행을 한다면 안 살 이유 x 새로 산 캐리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김귤희 탑승. 어 근데 왠지 여긴 지정석같은데....결국 역무원이 오셔서 표검사를 당하였고 자유석으로 쫓겨났읍니다 앉아서 본 풍경. 잠시나마 행복했ㄷㅏ * 30분 정도 걸려 빠르게 도착한 이누야마 나고야도 ..
계속해서 2017년 11월 26일 * 계속되는 나고야 성 한바퀴. 대략 이 즈음을 걸어다녔던 것 같다 위에서 봤을 때도 좋았는데 내려오니 더 멋지쥬 올해는 한국에서도 제대로 단풍을 본 적이 없었는데 (회사 오가며 봤던 국회의사당 단풍이 전부임) 나고야에 와서 뜻밖의 호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맨다리로 다닐 수 있었던 일본의 11월 말 날씨 이 길이 굉장히 분위기 있고 좋았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분들의 습격을 받는 탓에.... 한참을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다들 가셨을 때 다시 돌아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모교에도 때가 되면 온 캠퍼스가 단풍으로 물들고 그랬는데, 왠지 그때 그 학교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났당 전통 인형 전시를 하고 있던 건물 왠지 근엄한 프로필 사진 티스토리는 왜 사진 합치는 ..
2017년 11월 26일 나고야에서의 새 아침이 밝았네 3시쯤 이누야마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므로, 아침 일찍 부지런히 나고야성에 다녀오기로 했다. 한산한 나고야 시내의 아침 모닝 부은 귤 * 나고야성도 식후경이므로, 오기 전 우연히 찾았던 콘파루라는 카페에 들린다 도쿄의 긴자 루누아루처럼 역사가 오래 된 카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아침 일찍부터 찾아와 신문을 읽으며 모닝커피를 홀짝이시는 그런 곳이었음. 9시쯤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당황하지 않고 쇼윈도 음식 모형 구경을 시작 코히토 산도잇치 콘파루 5분쯤 지나 입장. 다른 블로그에서 보긴 했지만.... 내부는 어마어마한 너구리굴이었다. 담배 냄새에 나름 면역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곳은 환기도 잘 안 되다 보니 정말로 독하다 ㅠㅠ 맞은편에 5살쯤 되..
계속해서 2017년 11월 25일 * 전국구로 유명한 일본의 디저트집 하브스. 일본 여행 어디를 검색하나 맛집으로 나오는 곳인데, 또 여기의 본점이 나고야에 있다는 것 아니겠니 9ㅅ9 정말이지 사정 없이 이곳 저곳에서 나고야 명물들이 튀어나와 혼란스럽군 바로 지척이었으므로 걸어가본다. 대부분의 먹을거리들이 사카에 역 근처에 모여 있었으므로 돼지는 행복했습니다 도착.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게 외관이 꽤나 고고하고 예뻤다 TV타워 코앞에 위치해 있음 사스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나고야 명물 케이크집 케잌 종류도 이렇게나 많답니다 아래 글씨에서도 알 수 있듯 하브스에서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 사실 케이크도 무지막지하게 큰 편이기 때문에, 음료까지 하나씩 땡기고 나면 매우 배가 부를 수밖에 없다....그럼..
계속해서 2017년 11월 25일 * 마츠자카야 백화점 남관입니다 호라이켄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쯤 되었을까. 이미 줄이 꽤나 길었다. 마츠자카야 백화점 10층은 전부 음식점들인데, 유독 이 집만 10층 로비를 다 차지하면서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나마 다행인 건 편히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입장했다. 내부가 너무 넓어서 '아니 이렇게나 자리가 많은데도 사람들이 저렇게 기다린다는 건가' 싶었고..... 그 와중에 우리가 들어갔던 6시 즈음엔 줄이 훠어어얼씬 길었다. 이 때 왔으면 예상 대기시간 2시간은 떴을 것 같음 메뉴도 안 보고 히쯔마부시를 시키고. 얌전히 기다리니 금방 가져다주심 설레이며 뚜껑을 열어보았다 하아 기절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