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10월 31일~~~~ * 점심은 호텔 앞의 교자집에서 먹어보기로 함.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도대체 무얼 하는 곳인가 매우 궁금했었다.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는데 런치 세트가 있는 것이었다 유심히 들여다보니 물교자+구운교자+숙주에 공기밥과 미소시루를 준다고 함. 교자에...공기밥이요....? 끔찍한 조합인 것 같아 그냥 밥 빼고 단품메뉴들로만 시켰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손님들이 런치 세트를 시켜서 밥과 미소장국을 호로록 호로록 먹고 있었다. 신기했음 숙주와 스이교자 a.k.a. 물맨두 보들보들 촉촉 야끼교자도 나옴 (맛있어서 우는 중이다) 평일 점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끝없이 들어오던 집 간판도 예뿌다. 다른 APA 신주쿠교엔마에 호텔 후기에도 이 교자집 얘기가 있던데....조만간 ..
2017년 10월 31일 마지막 날이라니 일단 좀 울고 시작하자 ㅠ_ㅠ * 이날의 일정은 아침의 신주쿠 교엔 산책, 점심의 신주쿠 역 루미네 구경 단 두 가지. 매우 단촐했으나, 그마저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신주쿠 교엔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반토막이 나 버렸답니다 희희 그러거나 말거나 없는 시간 쪼개서 아침 먹으러 옴 일본 카페들의 모닝 세트는 최고....튜나 샌드위치 먹었는데 너무 맛있고 커피도 좋았다 분위기는 이러하였고 연세 지긋하신 신사분들이나 양복 입은 비즈니스맨들이 오셔서 신문 읽으면서 모닝커피 때리는 곳인 듯 이건 계란..뿌리채소..뭐시기....샌드위치. 빵이 따땃하고 바삭한 것이 최고였읍니다 아침을 어딜 가서 먹을지 폭풍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계속해서 2017년 10월 30일 * 미도리 스시가 조금 더 가까운 히비야 역에 내려보았다 다시 돌아온 유라쿠초의 굴다리 춥다고 발을 동동거리며 겨우 미도리스시에 당도하였다. 시간도 애매하고 평일이고 하니 사람 별로 없지 않을까 했찌만? 역시나? 오늘도? 졸라게 많았음....허탈.... 결국 포기하고 이토야를 먼저 구경해 보기로 한다. 미도리....이번 생엔 먹을 수 있을까.... * 가면서 우레시이 푸딩을 숟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정말로 우레시이해지는 맛이었다 ㅠㅅ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다음날 아침으로 먹으려고 샀던 크로스로드 베이커리의 무화과 깜빠뉴도 순삭해버림. 긴자 길거리에서 뉴요커처럼 빵 집어먹는 사람; 이토야 가는 길 1년 전 목이 빠져라 올려다보며 여긴 뭐하는 동네이길래 백..
계속해서 2017년 10월 30일 * 롯폰기 도착 롯폰기힐즈로 고고싱 1년 전 생각이 나서 반가웠던 에스컬레이터 그때는 도라에몽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는데..... 올해 10월의 롯폰기힐즈에서는 도쿄 영화제를 하고 있었다 ?낙엽청소기? 마망을 다시 볼 생각에 들떠 있었으나, 주변이 공사중인지 정돈중인지 뭔지 막혀 있었다. 가까이 가지 못함....아쉽쓰 멋진 날씨 덕분에 모리타워에 올라가지도 않았지만 도쿄타워가 한눈에 보였다 ㄷㅏ만 졸라 추웠다는 것. 사진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억울하네 내년엔 여유롭게 도쿄 영화제도 구경와야겠다 입장쓰~~ 현대카드 뮤지엄패스 첫 활용이어서 신났다 * 모리미술관 전시까지 보고 왔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전시 교체 기간이었다. 원래 걸려 있었던 아시아 미술 전시 엄청 보고 싶었는..
계속해서 2017년 10월 30일 * 다이칸야마로 넘어가기 위해 경사가 70도는 되어 보이는 언덕길을 올랐다. 숨 넘어가는 줄 알았네 다이칸야마가 왜 야마인 줄 아니....? 난 이제 알겠다 ㅎㅅㅎ 그렇게 언덕을 넘자마자 만난 것은 바로 뜬금없는 이집트 대사관 이런 것들도 주차되어 있었다 ㅇ3ㅇ 목적지인 다이칸야마 츠타야는 바로 건너편에 있음 외관과 파아란 날씨 건물도 신기하게 생겼찌예 통유리와 흰색의 외벽이 매력적 바깥에 외롭게 서 있는 토토로도 봐주시고 예쁜 간판도 찍어주고 입장 * 뭔가 급격히 피곤해져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 책들을 뒤적거리고 음반 구경을 하고 안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인 듯 했다. 교보문고가 츠타야를 모델로 했으려나. 츠타..
계속해서 2017년 10월 30일 나카메구로 도착 구로디지털단지(;;) 때문인지 자꾸만 나카메/구로 같았지만, 사실은 나카/메구로라는 걸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인지시켜야 했음 밖으로 나오자마자 해야 하는 건 건널목을 건너는 것(?) 목적지는 점심을 먹을 아후리라멘이다 일본의 스타벅스 건물들 다 너무 예쁜 것 아닌지요? 빠르게 도착 너무 빨라버렸다 이렇게 지척일 줄이야;ㅁ; 원래도 유명한 라멘집이지만, 서양 여행자들에게도 유명한 모양인지ㅡ론리플래닛 같은 곳에 나왔나ㅡ모처럼 영어 쓰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음 나의 유자시오라멘. 퓨전 음식들이 다 그렇듯 뭔가 오묘한 맛이었지만....그러면서도 맛이 좋았ㄷㅏ(???) 유자 향이 참 좋았고 면도 깔끔. 숯불에 구운 차슈도 조화롭지 않은 듯 조화로웠다. 시오라..
2017년 10월 30일 내일이면....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실화입니까......? 오늘은 지유가오카~나카메구로~다이칸야마를 이어서 조지고 모리타워까지 가는 날. 토토로의 애잔한 눈빛을 받으며 출발해본다 1일 1윌킨슨 귀여운 치과 간판도 지난다 태풍이 지나간 10월 30일 도쿄 날씨는 맑음 그것두 아주 쨍하게 맑음 왠지 명문고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주쿠고등학교 앞도 지나본다 * 지유가오카까지는 신주쿠 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쭈욱쭈욱 가다보면 도큐 도요코선으로 바로 연결이 되고 뭐 그래서.... 매우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신주쿠 교통 편하다 편하다 하는 이유가 있었네. 아사쿠사에 있을 땐 그냥 거기가 갑인 줄 알았는데 역시 도쿄 여행 숙소 위치의 답은 新宿 ㅇㅇ 도차쿠 a.k.a. 자유의 언덕..
계속해서 2017년 10월 29일 개드립 죄송.. 낮잠 실컷 자고 밖으로 나와따. 아파 호텔 로비의 무지막지한 천정 * 오다큐선 타고 요요기하치만으로 갔지용 그리고 비는 이 때가 피크였다. 정말 미친 듯이 쏟아지기 시작했음. 전철에서 내렸는데 위에 천장 덮개랄까 그런 게 없어서ㅠㅠ 내리는 동시에 우산을 촤라랄라라락 펼치며 빗속으로 뛰어들어야 했다. 뭔가 공사중이었는지 출구도 매우 정신없었고 하지만 이런 분위기의 역은 처음이야....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 같아 보였다. * 원래의 목적지는 푸글렌이었다. 하지만 바지 밑단을 다 적시며 비를 뚫고 도착한 그곳은 만 to the 석....진심 울뻔함.... 아쉬운 대로 옆의 Bondi 카페로 갔는데 ??!!!!!??? 분위기라는 것이 폭발해버리잖아 여기도???..
계속해서 2017년 10월 29일 * 시부야에 왔으면 하치를 봐줘야 하는 것 안뇽 잘 있었니 맞은편 횡단보도도 건너봐야 여전히 복작복작하고. 1년 하고도 2개월 전의 첫방문 때처럼 비가 쏟아졌다. 으으 추워라 먼저 디즈니스토어로 가본다 어제 온 것처럼 익숙 하긴 같은 여행지를 2번째 온 건 도쿄가 처음이지....아무튼 낯설면서도 우리 옆집 가게처럼 친숙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물건 DP된 것이 조금 바뀌어서 당황잼 귀엽지만 쓸모없을 덤보 인형아 안녕.. 할로윈 시즌이고 하니 이것을 한 봉지 사보았다. 약간 멜론 맛이었는데 매우 맛났음 ㅠㅠ 와조스키 미안해.... 한도 쿠리무 지난번엔 악세사리류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엔 인형들이 더 눈에 많이 띄었달까 그리고 발견해 버렸다 덤보,,,,귀엽다 졸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