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2019년 6월 30일 * 짧은 긴자 나들이 후 아카사카로 컴백 역 앞에 작은 몰이 있길래 살짝 구경해 보았당 안가시바 갓챠 ㅠㅠ 기여워 ㅠㅠ 호텔 1층 카페에서 잠깐 쉬다가 짐을 찾아서 다시 밖으로 나온다... 암만 저녁 비행기를 끊어도, 마지막 날 일정은 순삭이구나 힝 잘 있어 아카사카 좋은 동네였다 * 공항으로 돌아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 도쿄역으로 숑숑 시간이 여유로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듯했으며, 도쿄역이 얼매나 복잡한지 또 패닉에 빠졌다 ㅋㅋㅋㅋ그와중에 이건 또 언제 찍었지...아무튼 둘 다 숨이 턱끝까지 차서 겨우 리무진 탑승 완료. 돌아가는 내내 날씨는 부슬비였다. * 1층에 치치야스 친구들이 몰려 있어서,,, 또 지나치질 못하고,,, 안 먹어봤던 밀크티 맛을 사봤다 귀여..
2019년 6월 30일 * 벌써 돌아가는 날이라니 광광 전날 츠타야 T사이트에서 샀던 미야자와 겐지의 초초단편소설 역시나 아직 읽지 못했다 * 6시쯤 출발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마지막날이지만 딱히 대단한 걸 할 수는 없었다 친구가 맛있다고 했고, 에도 나왔던 긴자의 센트레 더 베이커리에서 아점이나 먹고 이토야 구경이나 하러 가기로 했다. 나름대로 그리울 아카사카 역의 분위기 *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힘겹게 긴자역까지 가서, 다시 센트레 더 베이커리까지 달달 떨며 걸어갔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건 자비 없는 웨이팅이었음을.. 이 줄은 먹고 가는 줄이었고, 오른쪽에는 포장용 줄이 따로 있었다. 재밌으면서도 뭔가 일본스러웠던 건.. 먹고 가는 줄에 서서 다 먹고 나와서도, 만약 빵을 포장하려면 포..
계속해서 2019년 6월 29일 * 아카사카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다시 시부야로 나오기 비오는 스크램블 교차로. 혼돈 그 자체였다 저길 가야 한다고요......? 이건 꿈일 거야.....했지만 결국 내려와서 인파에 휘말린 어느 방향으로도 사람이 많았던 시부야의 토요일 밤입니다요 미리 봐놓았던 호루몬집에 가기 위해 한 손엔 우산, 한 손엔 휴대폰을 들고 열심히 걸었다 한적한 골목길 여기였는뎁쇼 그런데 한창 저녁때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일단 타워레코드를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크 엔시티 인기많자나 1층에 매대가 따로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 우리묭 울켄시 2위~~~~ㅠㅠ (흔한 과몰입 오타쿠) 호크니 그림 생각나는 예쁜 맥주 콜라보도 있었다 비오는 날 유리병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았으므로 패..
계속해서 2019년 6월 29일 갑작스럽게 만난 인생의 까르보나라를 해치우고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네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로 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해 본다 구석구석 예쁘고 세련된 편집샵들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먹한 기분.... 금방 도착한 츠타야 티사이트 주변 조경과 어우러져서 더 멋졌던 외관이었다 😭 구경하다가 산수갑산 만나서 반가운 맘에 찍어봄 응원합니다 KIM YULHEE님 그 와중에 가고 싶다 후지 락페 흑흑 올 때마다 사진 찍는 연결통로에서도 찰칵찰칵 록킹구온재팬도 구경 츠타야 구경은 늘 재미있지만,, 티사이트는 워낙 넓어서 금방 허리가 작살날 것 같이 아파지곤 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여서 슬펐음... 그래도 지금까지의 방문들 중에 제일 만족스럽게..
2019년 6월 29일 둘째날~~ * 섬나라 날씨 정말 종잡을 수 없다... (아니 사실 일기예보는 일주일 전부터 비를 띄우고 있었지만 내가 믿지 않았을 뿐) 가마쿠라에 가기로 한 날이었지만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둘 다 의욕이 꺾여서...오늘은 그냥 다이칸야마와 시부야 근처만 구경해 보기로 했다 비오는 아카사카 역 근처 돌이켜 봐도 정말 좋은 동네였다. 조용하고, 편의 시설도 많고, 제법 큰 쇼핑몰도 있고. 위치도 좋고....여름이어서 그런지 더 눈에 띄는 장점이었던 풀과 나무들도 있었고 착장 미나토 구 공유자전거.. 구별로 자전거 시스템이 다른가 보다 (? 암턴 신기 공유 자전거 따위를 찍다가 들킨 모습이다 * 뭐든 식후경이기 때문에, 이미 꽤 늦은 시간이었지만 (...) 아침부터 챙겨 먹어보..
계속해서 2019년 6월 28일 * 코엔지에서 신주쿠로 돌아왔다 날씨가 좋았던 날의 저녁놀 언제 봐도 대단한 인파였다 카메라 필름을 사러 들렀던지라, 빅카메라와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와 봤다 초행길은 아니지만 여전히 신주쿠는 내게 큰 던전 같다.. 혼자 왔다면 집에 못 찾아갈 듯 사소한 얘기지만 저 데일리 편의점은 볼 때마다 어쩐지 신기하다 이런 신주쿠 금싸라기 땅에 패미마나 세븐일레븐이나 로손이 아닌 편의점이 있다는 것이...사장님 혹시 건물주이신가요... 그런데 띠용 지난번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고 (한국에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 2019년 6월 기준) 기록용 24매는 아예 재고가 동이 나 버린 게 아니겠어요 일회용 카메라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게 무슨 일이냔 말이야 후지..
계속해서 2019년 6월 28일 * 이노카시라 코엔 앞 스벅을 벗어나 키치조지 동네로 들어가 본다 키치조지에만 오면 늘 들르는 곳들 (이노카시라 공원, 사토우, 카렐 차펙, 러쉬) 을 이번에도 알뜰하게 순회하기 위함.. 골목 골목에서 이 동네만의 분위기가 ❁ᴗ͈ ˬ ᴗ͈)⁾⁾⁾ 필름카메라로 꼭 남겨보고 싶은 길거리였는데 마침 이번 여행에 롤라이를 챙겨가서 몇 장 담아올 수 있었다. * 그렇게 큰길가로 나왔는데 저 멀리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있는 것이 눈에 띄는 것이었다 아니 저게 뭐지 연예인이라도 왔나??? 했는데 알고 보니 새로 버블티집이 오픈했던 것...그런데 거기에 저만치나 줄을 서 있었던 것이다 실화인가요 타피오카 버블티가 일본에서 어마어마하게 유행이라더니 이 집 말고 다른 곳들 앞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2019년 6월 28일 츠지한을 나와 오늘의 첫 목적지 키치조지로 향한다 아카사카 바이브 6월 도쿄에 수국이 한창이라고 들었는데 6월 말은 좀 늦었나 보다....수국 보러 왔는데 '수국이었던 것들' 밖에 없어서 슬펐음. 다음엔 장마가 오기 전 6월 초중순에 가마쿠라에 수국 보러 가야지 너무 이른 시간부터 이동을 많이 해서였을까...순간적으로 피곤이 몰려와서 잠시 숙소로 돌아갈 위기였지만 무사히 키치조지까지 도착했다 이제는 우리 동네 같은 풍경 버스도 신호등도 천천히 달리는 차들도 좋다 날이 살짝 개었길래 공원 산책부터 해 보기로 한다 오늘도 이노카시라 공원 가는 길 양 옆에는 소품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고 한적한 키치조지도 마치 어제 다녀간 것처럼 반갑고 ㅠ.ㅠ 언제 또 갈까.. 손이 많이 가는..
2019년 6월 28일 얼마만의 도쿄인지 모르겠다! 라고 하면 사실 6개월 만이네요 (머쓱) 2박 3일. 일분 일초가 아까운 짧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출발 비행기는 오전 7시 50분이었다 (WOW) 2년만 젊었어도 당연히 공항 노숙이었겠지만....이젠 내 몸을 아껴줄 때도 되었지....그래서 출발 전날에 다락휴 1인실을 예약해 놓기에 이른다. 샤워실이 있는 방은 풀북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침대만 덩그러니 있던 가장 싼 방으로 가게 됩니다 흑 (퇴근하자마자 -> ★뿌리염색★ 하러 미용실에 갔다가 -> 9시가 다 되어서야 다락휴로 가는 스케쥴이었던지라 그나마 머리는 덜 떡져서 다행이었다) 언제 타도 설레는 공항철도를 타고 빠르게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 팀장님이 나 밤비행기로 가는 줄 알고 30분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