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사온 것들부터 찍고 뻗어서 잤다는 후문 이번 여행에서는 딱히 사온 건 없는데 과자와 씨리얼 때문에 쓸데없이 부피만 커서 귀국길에 짐 싸느라 개고생을 했다그 와중에 반캉왓에서 산 카메라 스트랩은 잃어버리고 ㅠ_ㅠ 이역만리 어딘가에... 먼저 귀여운 친구들 (히힛)Playworks에서 산 엽서들과 파우치, 란라오에서 산 스티커들, 러스틱 마켓에서 산 와펜과 마지막으로 왓 판타오 옆의 기념품 가게에서 산 코끼리 자석 드럭스토어에서 유명하다는 것들은 싹 집어온 모습이다 (...)어느 하나 아직 제대로 써본 건 없네 몬순티는 잎차여서 아직 제대로 못 우려먹어 봤다 흑흑너무 늦기 전에 얼른 인퓨저 사야지 솝앤소울이라는 곳에서 산 비누들 원님만 1층 아케이드에서 산 허브 인헤일러(야돔 비슷한데 예쁜 병에 예..
2019년 3월 3일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갈 날이네눈을 뜨니 시간은 이미 9시...여기가 아침을 주는 숙소였던가..... 별 상관은 없었다. 오늘 아침은 벼르고 벼르던 쮜낀 라이스 코이에 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우선 편의점에서 못다 산 기념품들을 쓸어담는 것으로옥수수 젤리들과 미니 시리얼들을 잔뜩 샀다.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역시나 해치워지는 건 금방이더라구?ㅅ? 잔뜩 비닐봉지를 들고 바스락거리며 숙소로 돌아오니 고앵이가 반겨준다 아니 이집 고양이 왤케 예뻐요.. 하루종일 고맴미만 쳐다보고 있을 뻔 했지만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 입구부터 심상치 않음이 느껴지는 로컬 맛집이었다. 매연의 성지인 치앙마이 도로변을 따라 걷고 있으면 저멀리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있는 가게가 보인다. 그곳이 바로 ..
계속해서 2019년 3월 1일 *No.9 호스텔에 체크인 하러 돌아오니 시간은 어느덧 다섯시. 올드타운에서의 시간은 물처럼 흘렀구나며칠 전 Suneta Hostel에서의 아픈 기억(....)은 떠올리지 않으러 노력하며, 예약한 더블룸으로 갔다. 역시나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땀 한 바가지 방문을 열자마자 히익 하고 놀랐다. 이렇게 예쁘고 넓은 방이라니요 가끔씩 리코리코리가 선보여 주는 감성핀^ㅅ^....일하자 GR2사실 사진을 그지같이 찍은 건 내 탓이지만 맞은편의 고층 건물 때문에 좀 막혀 있긴 하지만, 아무튼 사랑스런 뷰의 발코니도 있다4층이라 그런지 너무도 더워서 에어컨을 풀가동하느라 자연스레...이 사진을 찍은 뒤로는 문을 열지 않았지만 아무튼 가성비라는 것이 폭발한다1층의 펍 말고는 공용 공간이 딱..
계속해서 2019년 3월 1일 이제는 익숙해진 올드타운 산책길 쉽게 나나이로까지 도착했다 입구부터 너무나 히피스러운 곳... 날쌘 고앵이 친구도 만났다 바깥으로 보이는 정원이 너무 좋네 가만히 있질 못하는 고맴미 너란 존재는....놀아주려다가 실패하고 쓸쓸히 2층의 옷가게로 가 보았다 히이익 귀여운 남자 옷들이 한가득이었지만 비쌌던 것아무래도 빈티지 샵에서 쇼핑하는 건 적응이 안 되어서 그냥 슬쩍 둘러보다가 나왔다. 사장님은 소문대로 일본 분이신 것 같았음 다음으로 간 곳은 쿤깨쥬스 작고 사랑스러운 (+로컬 느낌도 있는) 쥬스 가게였다 풀숲 바로 옆의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원래는 테이크아웃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볼까 했는데 너무도 더운 시간대여서... 자리로 가져다 주신 나의 쥬스. 망고랑 패션..
2019년 3월 1일 베드님만 호텔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머무는 내내 큰 불편함 없었고 좋았어서 나중에 누구랑 같이 와도 여기서 1-2박 정도는 하고 싶당 아쉬운 맘 가득 안고 조식 먹으러 내려가는 길. 여기서 아침 먹다 보면 늘 한 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부지런해 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가득가득 퍼왔다. 친절한 스탭들 덕분에 음식 뜨는 와중에도 즐겁다 ʕ·ᴥ·ʔ 매일 아침마다 말을 걸어주었던 스탭이 있었는데 오늘 체크아웃이라 마지막 아침이라고 하니, 내일도 와서 먹으라곸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기요 그거는 철컹철컹 아니냐구.... 사진의 저 죽도 혼자서 힘들게 퍼담고 있으니 다른 스탭이 와서 가득 담아주며 '많이 먹으라'고 해 주기까지. 이렇게 프렌들리한 호텔이 또 있을까 오늘은 마지막 조식이니..
계속해서 2019년 2월 28일 띵크파크 야시장 구경 스따뜨 아니 이런 곳에 탐앤탐스 커피가 매일 열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날은 목요일이었고, 일단 주말에는 다 열리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꽤나 사람들로 북적였던 야시장. 물론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들인 것 같았다. 카메라 넘 좋은 거 들고 다니시더라 부럽쓰; 대부분은 올드타운의 선데이 마켓에서 봤던 물건들이었다. 흔하지만 볼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는 비누들도 그리고 씽크파크 안쪽에는 또 다른 세계. 눈 돌아가는 편집샵들이 있었다. 라탄 가방들도 있었고 옷들도 많았는데, 치앙마이에서 본 보세옷들은 정말 최고 예뻤고 뭐랄까 일본이나 우리나라 스타일과 비슷해서 맘만 먹으면 한 트럭이라도 사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국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사서 돌아가봤자 ..
계속해서 2019년 2월 28일 *반캉왓에서는 어느 카페를 가야 할까....별 거 아닌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전날 밤늦게까지 휴대폰과 아이패드를 붙잡고 고민했었다.no.39까지 걸어가기는 왠지 귀찮고 자리가 없을까 두려웠고, 그렇다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니 내키지 않는 상황. 그러던 와중에 어느 세계여행자 부부의 블로그를 보다가 '고양이가 있는' 반캉왓 카페를 발견했다. 앗......아앗.....( ღ"ᴗ"ღ ) 여긴 가야겠잖아 그렇게 다소 터무니없이 결정된 Malipai Roastery행흙먼지 날리는 길을 따라 걷다가 안쪽의 한산한 아스팔트 길로 들어오니 살 것만 같았다. 영화 속 장면 같은 맨션도 있었고 두근두근 고양이를 보러 온 나의 마음(...)을 숨기고 우선 커피와 점심으로 먹을 파스타..
2019년 2월 28일 정신을 차려보니 여섯 번째 날이고 내일 모레면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니. 그 와중에 2월도 다 갔네 오늘의 첫 일정은 기대하던(?) 베드님만 조식을 알차게 먹는 것이었다. 전날 스탭의 호의로 체크인 날에 조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예...Flour flour 갈 생각에 너무 대충 먹어서 아쉬웠던 것... 리코리코리와 아이패드를 챙겨들고 주섬주섬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귀여운 씨리얼들 덕분에 벌써부터 행복 혼자 다 먹을 건데욧 수영장이 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해를 등지고 앉아서 아침의 깨끗한 수영장 물을 보고 있자니 더 바랄 게 없었다 여기가 아침 맛집인지 햇살 맛집인지 모르겠네 투머치로 시큼했던 샐러드 소스와 의문의 상추 (....상추는 고기랑 먹는 거 아닌가여....)..
계속해서 2019년 2월 27일 *1일 3카페 실천을 위해 Barn Eatery로 부지런히 가 보았다 늘 그렇듯 구글맵으로 보면 걸어갈 만 해 보이는 것해질녘이라 덥지도 않을 테고 님만해민은 올드타운보다는 깨끗하겠지? 싶어 일단 밖으로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나오자마자 보게 된 애기 고앵이 청설모 친구도 안녕...? 뜻밖의 동물의 왕국... 이런 누추한 곳에 웬 해먹 치앙마이의 해질녘이 너무 좋아서 여기 눌러앉아 살고 싶다면 정상인가요 :) *그리고 본격 '큰 길'로 걷게 되었고이내 반 이터리까지 걸어가게 된 걸 후회하게 되었다. 님만해민의 그나마 좋았던 점이 매연이 덜하고 거리가 조용하다는 거였건만 그걸 사정없이 깨어버린,,,것,,,앞으로도 치앙마이에선 (올드타운 안쪽이나 님만해민 안쪽 말고는) 외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