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동유럽 여행을 앞두고 신나게 체코 역사랑 합스부르크 제국 공부하던 김귤희.. 8월 초에 코로나도 걸렸겠다 꽤나 맘 편한 상태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LOT 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한 통 받게 됨 we kindly inform~ 이라고 하기엔 다소 통보식이긴 하지만 내가 예약한 항공 스케쥴 시간이 바뀌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LOT를 통해 인천-바르샤바, 바르샤바-프라하, 부다페스트-인천 세 구간을 예약해 놨었고, 처음 온 메일은 바르샤바-프라하 스케쥴의 변경이었기 때문에 '머 그 정도 가지고 😇' 하고 생각하고 걍 스킵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예약했던 세 구간 모두 스케쥴 변경을 통보 받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항로 변경 문제 때문이었는지 뭔진 모르겠지만 비행 시간도 좀 바뀌었고 뭐 그렇더라.....

(7월 말 8월 초중순) 네.. 오늘 헌트 보고 와서 선곡한 것입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에 쓰겠지만 여기엔 코로나 투병기(?)와.. 향수에 2년만에 숨참고 러브다이브 해 버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할 것 같군효 오랜만의 일상글 시이작 * 7월 27일 수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세상 멀쩡하고 일에 대한 의욕으로 가득 차 있던 인간이 오후에 갑자기 온몸에 피로감이 찾아오는 동시에 목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고 건조해져서, 집 오는 길에 키트 사서 검사해 봤더니 바로 두 줄이 뜬 건에 대하여.... 코로나 진짜 무섭고 알 수 없는 놈이다 🥲 곧바로 미열과 약한 기침도 시작되어 버림;; 이 전주부터 계속 긴가민가한 증상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걔는 걍 귀여운 냉방병이었음. 이 질병쉑은 걸리면 진짜 모를 수 없었다. 님들..
* (22.08.09) 1 간밤에 비가 정말 많이 왔다. 동네 뒷산이 무너진다는 재난문자를 받으니 상황이 실감이 났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2 코로나 격리 해제된 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꽤나 골골거리고 있음.. 기초체력이 떨어진 건 물론이고 숨쉬기도 아직 불편하다. 폐활량이 기존의 50% 정도밖에 안 되는 느낌? 사무실 기침 빌런 역할도 맡고 있음. 덕분에 팀장님은 숨쉬듯 힘들면 재택하라고 얘기해 주고 계시지만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방향이 붕 뜬 상태여서 그럴지도) 집에만 10일 넘게 쳐박혀 있으니 그것도 그것대로 괴로운 일이라 일단은 출근 3 암튼 7월 말에 갑자기 찾아온 이 질병쉑 때문에, 8월에 야심차게 계획했던 것들은 전혀 하지 못한 채.. 벌써 한 달의 1/3이 되어간다 대..

날짜 없이 되는 대로 올리기 주로 남은 루꼴라 처리할 때 해먹는 요리 좀 얇은 면으로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다 (스파게티 미만 굵기) 그건 그렇고 초반부터 먹을 것들로 힘차게 시작하고 있네 여전히 가는 길이 너무 웃긴 1인 무슨 마계로 가는 길 같다구요 7월 중순까지는 꽤 바빴는데 (프로젝트 요건 정의 마무리, 개발 지원 시작, 실짱님 보고 등등..) 중순이 지나자마자 갑자기 여유가 생겨서 늦게 출근 일찍 퇴근을 반복하는 중이다. 덕분에 근무시간은 간당간당하고; 옷걸이에 뭘 거는 일은 왜 이렇게 귀찮을까 yum~ 여기 뭐랄까 은은하게 나는 칼칼한 스프맛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꽤나 핫플인 모양인지 먹는 내내 친구들의 직장 동료들이 들이닥쳐서 웃겼음 못말리는 컨버스 구매 중독자=나 올해는 이것만 사고 끝이다..

* (22년 7월 초) 요일 날짜 없는 뒤죽박죽 일상 * 커피받침은 쿠키그릇으로 양보해 버린 모습이다.. 뒤에 나올 오무라이스도 맛있지만.. 이게 최고다.. 우롱차랑 같이 호로록 먹고 유유히 오피스로 돌아갔던 날 비오는 날 샤브샤브라니 탁월한 메뉴 선택~~ 어느 날 퇴근길에 신림선으로 환승하려다가 실수로 카드 찍고 샛강역 출구로 나가버려서ㅋㅋㅋ 황망해 하는 모습이다.. 요즘 출근길에는 평소처럼 2호선 타고, 퇴근길에는 늘 신림선 타는데 대만족임 2호선에 이쑤시개 혹은 면봉처럼 낑겨서 가는 것보다 훨씬 쾌적한 승차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사람 몰리는 시간에 운 없게 걸리면 여기도 헬이지만) 가디건 | 반원 아틀리에 Parisienne net cardigan_Light beige 가방 | 오스트카카 카델..
블로그 내외중 요 며칠 꽤나 들은 노래 1 멀쩡한 사람을 찐만두로 만들어 버리는 계절이 또 오고야 말았다 작년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땐 주에 3-4회 정도씩 재택을 해서 체감을 못 했기 때문이겠지... 오늘도 강남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출퇴근길 지옥철에 씨게 얻어맞고 (퇴근길엔 심지어 지하철을 5대나 그냥 보내야 했다), 콩나물마냥 사람들 틈에 껴서 땀을 뻘뻘 흘리며 간신히 집에 도착했다. 친구와 '미주신경성 실신 급행열차'라며 농담을 했던 것이 생각나네 2 5월은 꽤 힘들었는데, 6월은 나름 극복한 것 같았고, 드디어 7월과 여름방학이 왔다 나름대로 6월을 뿌듯하게 보낸 게 꽤나 자랑거리였는지,, 불렛저널 6월 결산에 신나게 셀프 칭찬을 한 바닥 적어 놓았고. 여름방학 계획도 나..

(22.06.13 - 22.06.25) 블로그 포스팅 밀린 게 한가득인데 감당이 안 되네효 일단 만만한 일상글부터 치워버리기 위해.. 오랜만에 글쓰기 창을 켰다. 다사다난한 요 며칠의 기록.. * 6월 13일 월요일 평범한.. 출근 날이었슴 다만 전날 통계학 벼락치기 기말고사를 보고 와서 좀 지쳤을 뿐 아끼는 포터 가방 들쳐매고 다녀왔다~~ 뒤에 보이는 저 멀티비타민은 회사 가져다 놓겠다고 저 때부터 꺼내놨는데 이 글을 쓰는 26일까지 고대로 집 책상 위에만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 6월 14일 화요일 ...하아 할 말이 디지게 많은 하루다 오전 내내 평화롭게 재택근무를 하던 상황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사실 평화롭다고는 썼지만 요즘 프로젝트 인력 투입이 막 시작되었고 요건 정의 및 전달 단계라 굉장히 바쁘..

(회사 점심시간에 월급루팡하며 글 쓰는 중.. 아냐 점심시간은 당당하게 쉬는 시간이니까 뭐 어쩔겨) * 하 드디어 이 순간이 왔구나 그것은 바로 Vagabond 카테고리에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 무려 해외로!!!! 원래 12월에 바로 나갈 생각은 없었지만, 올해가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휴가도 별로 안 썼고 (개인사정으로 올해 연차가 며칠 안 나오기도 했구요..), 12월에 연말 휴가도 이틀 나오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차게 붙여서 어디라도 가야겠다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결심을 하게 된 건 방통대 기말 벼락치기를 하던 도중이었다. 공부 중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동적 행위에 n배 정도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 어디 없나.... 그렇게 무심코 스카이스캐너를 뒤져보다가 원래는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