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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온지 딱 한달이 되던 날. 다시 일기를 매일 쓰기로 다짐하며...
오늘은 오랜만에. 그러니까 한달 하고도 1-2주는 더 지났다고 생각되는데.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시니어님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너무 반가운 맘에 밝은 목소리가 나왔나 보다. (그 동안 힘들 때마다 전화하고 싶은 걸 꾹꾹 눌러 참았는데 아실런지 모르실런지) 목소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또 무척이나 복잡한 심경이 되었고. 전화 끊기가 싫은데 해야 할 말은 떠오르지 않아서 주먹만 꽉 쥐었다.
마루치카의 단골 빵집에서 베르가못 식빵을 사먹었는데 그게 매우 맛있었고
퇴근하고 나서 상무님이 보낸 메일 보고 또 머리 쥐어뜯으려다가 아니다 되었다 내가 스트레스 받지 말자.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자.. 하고 다시 마음을 내려놓았다. 계속 이런 마음으로 임하기.
내일은 히로코상과 점심 먹기로 했으니 조금 가벼운 맘으로 출근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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