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엔트로피

3월 31일

만만다린 2024. 3. 31. 21:38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일기를 쓴다.

 

도쿄에 온 지 3주를 꽉 채웠고 오늘 처음으로 (비즈니스 외) 연락처 교환한 사람이 생겼다.

긴자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나오는 길에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까 하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독립서점에 갔는데 마침 사장님과 작가님과 그분의 따님 그리고 출판사 편집자분까지 계셨던 것이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너무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한참 동안 편하게 말도 걸어 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님이 책에 사인도 해 주셨고 운영 중이신 레스토랑 명함도 받고. (친구들 데리고 꼬옥 갈게요) 서점 사장님이 롯폰기 근처 전시도 추천해 주시고 본인 인스타로 이것저것 보여주셨는데 넘 대단하고 멋진 분이셨음..... 

그렇게 잔뜩 들뜬 상태로 서점을 나서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는데 따님분이 따라 나오셔서 서로 라인 아이디 교환했다! 일본에서 지내며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해서 또 눈가가 촉촉해지고야 말았고

 

지난주까지만 해도 3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추웠는데,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봄이다. 4월은 일본에서 새로운 시작의 달이니 내일부터 또 힘내보기로 해

 

반응형

'엔트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3일과 14일  (0) 2024.04.14
4월 8일  (0) 2024.04.08
최근의 삶을 되돌아보자  (4) 2023.09.03
  (0) 2023.05.17
23년 1월 2일  (0) 2023.01.02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