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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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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은 9시 10분쯤?
그래도 주말치고 늦게 일어난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목표한 시간인 8시 반에 빠릿 일어날 수 있게 하자
아침은 오랜만에 계란 토스트 만들어 먹었다. 근데 계란 다 흘러내려서 따로 먹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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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뒹굴거리며 길모어 걸스도 1~2편 정도 본 소감
역시 재밌는 미드고 좀 더 어렸을 때부터 봤으면 인생 미드가 되었을 뻔 했다. 지금은 뭐,, 세상에 재밌는 게 너무 많다는 걸 알아버렸지만 ;ㅅ; 그래도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 너무 좋아서 보고 있으면 말 그래도 치유된다. 로리가 하버드대 가려고 아등바등 열심히 공부하는 걸 볼 때마다 약간 PTSD 오는 것 같은 게 함정 😳 후우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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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남은 마라샹궈 (항상 다음날 팬에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설거지는 노 코멘트)
그리고 오후 내내 아이폰 아이패드 단축어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그저 단순한 알고리즘인데, 슬슬 기능과 명령어들에 익숙해져서 아 이럴 땐 이 명령어로 쓰면 되는구나? 하고 깨닫다 보니 재미가 증폭되어서 ㄹㅇ 시간 가는 줄 몰랐음.
암튼 특히 기분 좋았던 건 아이패드에서 굿노트-미리알림 연동시켜서 To-do List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완전 연동은 아니지만 이건 OS의 한계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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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간만에 고구마 1개, 치즈 닭가슴살, 그리고 냉장고에 야채가 텅텅이어서 어쩔 수 없이 믹스베리 요거트 먹었다
운동은 요가소년님 1시간 요가로 했는데 앞으로는 미리 프로그램을 좀 보고 해야겠다. 손목 짚는 자세가 너무 많아서 안 그래도 손목 안 좋은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누워있을 때 기분 너무 좋았음
아 숨니 생일도 챙겨줬다! 사봉 바디스크럽 줬는데 자스민 향을 주고 싶었으나 없어서 그린 로즈로.... 숨니가 좋아해줘서 행복했다. 회사 생각도 다 저편으로 보내버리고 놀 때가 많은데, 숨니랑 연주는 자주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렇다
근데 사실 고백하자면 지난 월화수목금토 내내 회사 꿈 꿨다; 팀원들 다 한 번씩은 꿈에 나온 듯. 개발자 부장님까지 나왔으니 뭐...
꿈에서도 회의하고, 도비마냥 회의실 셋팅하고 (끙끙거리며 온갖 장비 셋팅하는 와중에 삼인방은 열심히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있었던 게 제일 빡치고 현실 고증 200%), 과장님이랑 수다 떨면서 시간 보내고 뭐 이런 걸 보니.... 지금의 나는 사실 회사에 다니는 내가 꾸는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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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자기 전엔 무려 활동링을 다 채우려고 밤산책을 감행했답니다. 심지어 비 오고 있었음
롱패딩 입고 빨리걷기 하고 계단 뛰어올라오니까 땀 났다. 러닝복 얇은 걸로 사라는 이유를 알겠네
내일은 꼭 삽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