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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2017년 5월 8일의 포스팅 중 마지막

 

 

3박 4일은 과연 짧구나 어느새 마지막 밤이라니요?!

 

 

 

어디를 가볼까 하다 몽콕역의 레이디스마켓에 가보기로 한다.

 

 

숙소인 야우마테이와는 걸어서 15분 남짓으로 매우 가까웠기에, 다른거 탈 생각 안 하고 두발로 열심히 걸어갔다/ㅁ/

흐읍....서울에선 한 정거장도 지하철/버스 타고 다니는데 해외만 나오면 마라토너 되는 이유 왜입니까?

 

 

간판이 옙버서 찍음. 티셔츠에 프린트해서 입고 다니고 싶다

 

 

그리울 네이선 로드의 풍경. 구룡반도 하면 침사추이라지만, 아마 한동안은 여기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레이디스 마켓에 도착

 

템플 스트리트와 레이디스 마켓 두 군데가 구룡반도에서 유명한 야시장이라고 한다. 와따시는 좀 아기자기한 것들을 사고 싶었으므로 후자에 방문하였다. 레이디스 마켓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있는 곳임 0ㅅ0

 

 

입구부터 시선강탈

 

 

좁은 길 양옆에 빽빽하게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뭐랄까 전세계 불법 캐릭터 상품들은 이곳에 한데 모여있는 느낌적인 느낌

 

 

그래 바로 이런 느낌....마지막 날 밤에 급히 들러서 기념품 쓸어담기 좋은 느낌...

 

 

넘모넘모 귀여운 USB도 보았다. 살까 말까 하다 안 샀는데 나냔 외구랬니

(돌아와서 알게 되었지만 불량이 많다고 하니 안 사길 잘한 걸지도)

 

 

아아 참으로 즐거운 눈요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만, 이곳 레이디스 마켓엔 주전부리 파는 곳은 없고 오직 이런 기념품 노점들만 있다. 나 넘 배고팠어 후잉..

 

 

그 와중에 라인 프렌즈가 참 많이 보여서 신기했달까

 

 

틀림없이 진짜가 아닐 토토로들까지 가득가득. 비율이 이상한 디즈니 겅듀들도 ㅇㅇ

 

 

그리고 나의 선택을 받은 품목은 바로 러기지택. 괜히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 흥정을 시도하다가 아주머니께 등짝 맞았다 헹 죄송함니다....

 

 

그리고 사진 찍다가 한번 더 혼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죠 왜때문에 찌긍면 안 되는 것입니까ㅠㅠ

 

 

그렇게 몇가지 잡동사니들을 득템하여 침사추이 역으로 넘어옴. 첫날 봤던 삼목식당 네온싸인이 나를 반겨주네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한국 사람들에게 아죠 유명한 운남쌀국수 집인 성림거에 가보기로 한다

 

 

내가 여기 간다고 길을 또 얼마나 헤맸는지 모르겠으며 으슥한 뒷골목들을 얼마나 헤집고 다녔니ㅠㅠ 시간은 이미 9시 반 언저리였고 무서워 뒤져버릴뻔.....

 

 

들어가는 입구마저 이렇게 생겼는데 여기가 쌀국수집인지 퇴폐스러운 영업을 하눈 곳인지 헷갈렸지만 당당히 입장한다

 

 

메뉴판마저 혼돈의 결정체....

하지만 일단 침착하게 피쉬볼과 치즈소시지 사리를 추가하고 적당한 매움과 신맛에 체크하여 주문

 

 

립톤 아이스티가 먼저 나왔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달고 시원하고 맛있을 일???? ㅠㅠ

 

 

뒤이어 나온 쌀국수

중국 운남 지방에선 이런 스타일의 쌀국수를 먹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쌀국수 면이 아닌 우리나라 중면 느낌의 면에 국물은 똠양꿍 느낌의 시큼매콤한 맛이었다. 분명히 호불호가 있을 맛인데요.

 

중요한 건 나에게 이건 진짜 대존맛이었다는 것.이다.......왜 그렇게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극찬을 했는지 시키면서도 반신반의했는데 진쟈 너모 마싱ㅆ었다......홍콩에서 다 맛있었다고 하고 다니는데 물론 다 진심이고, 이건 백번 진심임ㅠㅠㅠㅠㅠ왜 내겐 맛을 표현할 능력이 없는가.....후.....ㅠㅠ 통조림 햄 맛과 콘스프 맛 뭐 이런 맛들이 범벅된 자극적인 맛이었지만 원래 맛이란 건 그런 거야,,헤헹,,

 

다시 봐도 비쥬얼은 절레절레이지만 맛은 할렐루야니까 에블바리 다들 홍콩에 간다면 꼭 먹었으면 조켔다

 

 

나오는 길. 크 역시 크라쓰가 다른 주방장님이셨잖아??!!

 

이어서 홍콩 관광객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SASA 털기에 나섰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이기도.

 

 

호오오

 

 

호오오....거의 살뻔 했던 키티 립밤을 지나쳐서. 선물용으로 향수 미니어쳐랑 마이뷰티다이어리 팩을 여러개 구매

(텅-장)

 

 

돈 더 많이 벌어서 또 올게....

 

 

 

지하철 타고 빠르게 호텔로 복귀하여 쇼핑샷을 찍어본다. 아까 레이디스마켓에서 산 마그넷 8ㅅ8

스페인 여행 이후로 어딜 가든 마그넷은 꼭 사야지 하고 결심했던지라 엣헴

 

 

바로 캐리어에 끼워버린 러기지택

 

 

마지막 날 밤의 야경은 왜 더 멋질까 흐규규. 아쉽고 회사 가기 싫은 맘(?)을 가득 안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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