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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2 ~ 2019. 3. 2
일주일 살아보러 간 치앙마이. 원래 빠이 다녀오려 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모든 종류의 '부지런함'에 현타가 와서 그만....
빠이 일정을 싹 취소해 버리고 치앙마이에만 퍼져 있었다. 다음엔 한 달 살러 올래요
DAY 1
코트 맡기고 더운 나라로 간다. 생애 첫 동남아
쮜낀 먹고 싶었는데 뒷자리 앉은 죄로 소고기찜을 먹었던 슬픈 비행....
그거 빼고 타이항공은 다 만족스러웠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오랜만에 노숙. 일출을 보며 치앙마이행 비행기 탑승
내리자마자 취향저격 당해서 (취향마이?!!) 정신 못 차리는 중
치앙마이 첫 카페이자 돌이켜보면 '미리 정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들어온' 유일한 카페
그만큼 치앙마이에는 예쁘고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모든게 그저 신기. 태국의 교복도 오토바이도
사원 내부도 @왓 프라싱
때마침 본 전통 공연도....우와아앙 우왕 하며 다니다가
히피스러운 채식 식당에서 점심
공항노숙 때문에 지쳐서 첫날엔 낮잠 오지게 잤다 @나의 첫 숙소 코지 인 치앙마이
너무 좋았던 (앞으로 너무 좋았다는 말 오백번 쓸 계획) 펀 포레스트
첫날 저녁은 종업원이 바쁜 것 빼고는 다 좋았던 숙소 앞 레스토랑에서. 발 대롱대롱 하면서 밥 먹는 신기한 경험
*
DAY 2
아침이 좋은 치앙마이. 햇살 가득한 테라스에서 야트막한 지붕들을 내려다보며 밥을 먹을 수 있다니
혼잡함과 시끄러움마저 사랑스러웠던 러스틱 마켓
화가 아저씨도 이발소 아저씨도 있는 요상한 공간
친절하고 맛났던 바트 커피
컬러풀 올드타운
목적 없이 올드타운을 배회하며 이런 저런 것들을 담아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게 된 블루누들! 끄앙 너무 맛있어 ㅠㅠ
여기는 왓 판타오. 그리고 나의 치앙마이 최애 사원이다
일주일 동안 세 번을 갔네
바로 옆의 왓 체디 루앙. 이날 관광 너무 열심히 했네
숙소에서 잠깐 쉬자
저녁은 우연히 구글맵에서 본 귀여운 곰돌이밥 주는 집에서 먹고 나왔는데
선데이 마켓이 한창이었다
홀린 듯 연꽃 비누 구경
밤까지 흥청망청인 선데이 마켓. 흑흑 더 많이 사올걸
다음에 또 치앙마이 가게 되면 옷은 조금만 가져가고 면세품도 조금만 사고....캐리어 반만 채워서 갈 것이다.
하루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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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오늘도 행복한 조식
수네타 호스텔 싱글룸으로 숙소 옮겼다
지금껏 자본 곳들 중 가장 좁았지만 (도미토리는 대궐처럼 느껴질 지경) 블라인드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이 예뻤어....아아....치앙마이의 햇살이란
충격과 공포의 타페게이트 비둘기들. 하지만 타페게이트 자체는 좋았다 큽
이날 날씨도 너무 좋고, 해자 산책하다가 폭주해서 후지 기록용 거의 다 찍음
이렇게 초록초록 예쁜데 어찌 샤따를 안 누를 수가?
샌드위치 맛 하나는 기가 막혔던 반 베이커리. 안에 치즈가 진짜 맛있고 토마토도 신선했다 ๑°⌓°๑
가게도 예쁘고...위치만 좀 더 가까웠으면
길 가다가 만나는 이름 모를 사원들, 파고다들이 치앙마이에서는 큰 기쁨
물론 땀 흘리며 걷다가 마시는 시원한 망고 스무디도 빼놓을 수 없는 기쁨 2
매직아워의 햇살도 큰 기쁨 3
최애 사원 왓 판타오에 또 방문. 이번엔 작업하시는 스님들을 한참 구경했다
셋째날의 해가 지네
서양인 백팩커들로 가득한 올드타운
저녁은 팜 스토리 하우스에서 코코넛 치킨 커리. 예쁘고 자연친화적인 식당이라 좋았는데 하아 모기가 너무 많았다
맥주는 빨대로 마셔야 제맛입니다만
*
DAY 4
수네타 호스텔의 내부 장식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래층의 로비도 멋지다.
고양이가 있다는데 만나보지 못해 아쉬울 따름
오늘도 타페 게이트 출석체크
쿨므앙 카페에서 모닝커피. 버마시절 열심히 읽는 중
오늘도 잘해보자 엑스칠백
점심은 하이드아웃에서 먹었는데 와 세상에
치앙마이에서 인생의 샌드위치를 두 개째 만나네 샌드위치 더쿠는 여기 누울게여
TCDC에서 비타민 D 만들기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한 치앙마이의 흔한 거리. 매연만 없다면 참 좋을텐데
핑강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차이나타운을 통과해 오게 되었다
다음엔 강가의 펍에서 맥주 한잔 하며 일몰 봐야지
너으어어어~무 사랑 넘쳤던 편집샵에서 에코백도 사고
석양에 물든 사원들을 보며 숙소로 돌아왔다
밤에는 로띠. 누텔라에 바나나라니 이건 호불호가 없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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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조금은 괴로웠지만 (나는 이제 공용 화장실 샤워실 쓰는 여행은 못 하게 되었나 보다 흑흑)
정든 수네타 호스텔을 떠날 시간. 어딜 가도 초록초록한 챵마이
베드 님만 입성. 로비 들어서자마자 아 수영복 가져올걸!!!! 하고 생각했다 (탄식)
모든게 좋았던 Flour flour
필름도 좀 사고 (비싸다...)
텅템토에서 유명한 곱창구이. 소문대로 맛있었다
원님만에 갇혀서 못 나올 뻔
치앙마이 왔으면 그래프도 가줘야지
타이 마사지도 받고. 그렇게 슬렁슬렁 님만해민 산책을 했다
소감은 '올드타운이 그립다' 정도...?
숙소는 최고였읍니다만
반 이터리 가려다가 공원에서 길 잃고
돌아갈 때는 그랩 타야지....하고 수백만번 생각하며 한참을 차와 매연 사이로 걸었다
힘들게 간 것 치고는 별로여서 프롤로그엔 따로 사진 안 올릴거다 흥
땡기는 음식이 없을 땐 무난히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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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맨날 먹고 싶은 베드님만 조식
방에서 보이는 수영장. 흐아 나가기 싫다~~~
이날의 오전 일정은 반캉왓
마하사뭇 도서관은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 중 하나일 것 같다 함냐
여기서 엄청 예쁜 카메라 스트랩 샀는데 한국 오기 전에 잃어버렸다. 멍청비용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도 슬픈 일
점심은 반캉왓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이곳
파릇파릇 정원과 하얀 고양이와 귀여운 애기 손님이 있었다. 파스타를 시켰는데 넘 매워서 울면서 먹음..
오후는 통째로 호텔에서 쉬며 보냈다
저녁엔 님만해민 쇼핑거리 산책
플레이웍스 매우 위험한 곳....지갑 조심...
저녁엔 카오소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내 취향 아니어서 갸우뚱
향신료 좋아하고 잘 먹는데 코코넛밀크는 나랑 좀 아닌가 보다. 동남아 음식의 세계란 참 미묘했던 것이야
싱하보다는 창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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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오늘도 햇살 맛집
No.9 호스텔로 숙소 옮겼다. 건물이 웨스 앤더슨 영화 같네
이른 점심으로 씨야 어묵국수 먹었다. 따뜻했던 가게 분위기
이날은 올드타운 놀러갈 거라 아침부터 콧노래 절로 나왔고, 먹자마자 그랩 타고 출발하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첫 방문지는 왓 치앙만. 코끼리 탑이라니요ㅠㅠ
나나이로도 갔는데 전부 남자 옷이라 별로 볼 건 없었고 가방은 예뻤지만 비쌌다 크흑
맛있고 혜자로웠던 쿤깨쥬스
최애 사원. 사랑하는 왓 판타오에 꽃도 바치러 왔다. 모두를 위해 기도했던 시간
코끼리 기념품 파는 가게를 보고 홀린 듯 들어와서 엽서 구매..
그리고 올드타운에 머물던 여행 넷째날까지 줄곧 실패했던 RAKUDA에....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겨우 왔다;ㅁ;
영업시간이 짧아서 아쉬워
돌아와서 숙소 체크인. 멋진 더블룸이었다
마지막 날이 다 되어서야 코끼리 바지 개시
저녁은 청도이 로스트 치킨에서 먹었는데 훠우 님만해민에서는 여기만 가도 되겠네 (넝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여? ㅠㅠ
콘파이도 사머겄다 사와디카~
돌아갈 때가 다가오자 폭주하는 쇼핑 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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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
마지막 날. 숙소 고앵이가 반겨준다 아구 예뻐
소문의 쮜낀 라이스 코이에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와 봤는데 아오 여길 왜 진작 안 왔냐
임프레소에서 만난 고앵2
나인 원 카페. 마지막날은 그저 노트북 짊어지고 카페 호핑 했다
돌아가기 아쉬우니 님만해민의 이곳 저곳 찍어보기
마지막 식사는 호화롭게 러스틱 앤 블루. 개비싸고 개맛있는 곳
데어리 퀸에서 남은 바트 털기
필 아저씨 먹는 거 보며 아쉬운 맘을 달래며....그렇게 한국에 돌아왔다
본격 포스팅은 슬슬 시작해 보자 ✧*。٩(ˊᗜˋ*)و✧*。 으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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