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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 22.06.12)
집에서 공부만 하는 힉힉호무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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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목요일
선거일 하루 쉬고 출근한 6월의 첫 영업일
출근길부터 너무도 덥고 습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열심히 수영 강습을 찾아봤다. 유산소는 해야겠는데 러닝은 도저히 못 하겠는 계절 ㅠㅠ
(그치만 어차피 방통대 종강해야 할 수 있겠지 후)
점심엔 오랜만에 hong과장님이랑 밥 먹었다. 진급하신 지 6개월도 더 되었는데 계속 꼬박꼬박 옛 호칭으로 부르고 앉아있는 나..
연안식당에서 안 매운 꼬막비빔밥 먹었는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매운 꼬막비빔밥 먹고 있어서 왠지 우리 테이블만 동떨어진 기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퇴근하고 필테도 보람차게 하고 왔음. 배에 잔뜩 힘 줘야 하는 ㅋㅋㅋ 예쁜 크롭 운동복 입고 해서 집중 잘 되었다고 합니다^_^
얼마 전에 회사에서 잃어버렸던 팔찌.. 똑같은 걸로 새로 샀다 (눈물)
불렛저널도 거의 다 써서 미도리 L사이즈도 새로 삼. 남은 6월과 다가올 하반기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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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금요일
하 오늘은 개같이 힘든 날이었다. 노트북 문제 때문에 원래 재택이었는데 출근해버림 ㅠ 아침부터 준매님이랑 컴맹 바보들마냥 '와이파이가 왜 안 되죠.. 이거 왜 안 켜지죠..' 이러다가 나란히 출근했다 쓰면서도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
늦은 김에 새로 생긴 경전철 타고 샛강역까지 와 봤다. 경전철은 일본에서만 타 봤었는데 이런 쟈그마한 3칸짜리 친구가 나를 샛강역까지 15분도 안 걸려서 실어다 준다니 기특하네요. 매번 신림역 지날 때마다 내릴까 말까 내적갈등하게 될 듯
팀장님이 정인면옥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음. 녹두전도 사주셨다 팀장님 채고 🌟
무심코 애플워치를 봤더니 이런 게 새로 나온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골때려서 매니저님 보여드렸는데.. 난 매니저님 그렇게 크게 웃으시는거 6개월만에 처음 봤음
지울 시트라고 적어놓는다는 것이 또 저딴 식으로 적어놓은 인터넷 인간=나..
가방 | 오스트카카 카델 플랩 블랙
카델 시리즈는 (요즘 유행인 셰잎인) 바게뜨나 섀들을 많이들 매시는 것 같은데 플랩도 귀엽다고 생각함
원래도 네모난 가방 좋아하기도 하구 ~ 체인으로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꽤나 포인트가 된다. 담에 자세히 사진 찍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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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토요일
연휴의 시작! 이지만 이번 연휴는 내내 통계 과목 벼락치기만 하며 보내야 함
이게 다 이번 학기 내내 입으로만 공부하고 실제로는 1도 안한 내 업보라서 할 말 없죠
몰랐는데,, 그때그때 다른 계절 과일로 만드시는 모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딸기였는데 체리로 바뀌었네 🥺🍒 넘 쥬아~
며칠 전 더베르에서 해바라기 꽃다발 시켜본 것도 도착했다. 마침 여름 세일 중이어서 15800원에 겟
처음 왔을때는 시들시들했는데 얼음물에 꽂아뒀더니 금방 살아났다. 크기도 꽤 컸고 냉이초도 풍성하게 주셔서 좋았음
아 그리고 여기가 타사 대비 줄기를 길게 잘라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받자마자 줄기가 길어도 너무 길어서 당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바라기 줄기는 잔털이 있구나.. 신기하네..' 하면서 숭덩숭덩 잘라서 꽂아줬다. 뭐랄까 진짜 어디 해바라기 꽃밭에 가서 뽑아 온 것만 같은 기분이었달까
(=조져졌고..)
자료구조 부분은 노잼인데 그래픽스는 재밌네. . 그리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래프 그려보다가 잤다
그러나 (뒤에 쓸지도 모르겠지만) 시험 문제는 역시나 자료구조랑 연산에서만 잔뜩 나와서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음,, 교수님,, 교수님,,,
뭐랄까 이거
오렌지색~네이비색 그라데이션 네일인데 얼핏 보면 다 익은 토마토~덜 익은 토마토 같아서 좀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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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일요일
연휴인데 집에만 쳐박혀서 공부하기는 좀 아쉽고
신대방역에 브런치 파는 카페가 있길래 다녀와 보기로 하였음
좀 당황 아닌 당황을 했던 건
혼자 노트북 들고 가서 그런지 주인분이 주문할 때부터 약간 난색을 표하셨다는 것이다
(어차피 여기서 노트북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요..)
메뉴 하나하나 도장깨기 해 보고 싶었는데
별로 1인 손님 프렌들리하지 못한 (...?) 가게인 것 같아 좀 아쉬웠음. 위치도 우리집 기준으로 애매하다 보니 담에 누구랑 같이 가볼 일이 있을까나..
오후~밤에는 밀린 통계학개론 강의만 하루 종일 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
미리 하나씩 들었으면 출대 과제도 더 재밌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뒤늦은 후회도 좀 해 봤고
하루 종일 잘 먹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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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월요일
하 벌써 연휴 마지막 날이라니
피자계의 평냉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해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시켜봤다
원래도 알프레도 소스나 까르보나라 소스 등등.. 크림 베이스의 피자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거 완전 나를 위한 메뉴다 하면서 호로롭 먹었다. 냉동실에 저장되어 있는 남은 조각들 생각하니 또 흐뭇하네 😇 다 먹으면 또 시켜무구야지,,
그리고 갑자기 프라하-부다페스트에 거하게 꽂혀서 공부하다 말고 항공권이나 찾아봤던,, 연휴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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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하아 화요일인데 월요일 같고.. 체력은 이미 수요일 상태인 날이었다 ;;
왜냐면 간밤에 3시간밖에 못 잤기 때문이다. 뒤척이는 시간에 공부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잠만 설친 게 못내 아쉽고 그랬네 일분 일초가 소중한 시기라...
일하다가 12월에 떠날 동유럽 여행 항공권 질러버렸다 (프라하 IN 부다페스트 OUT)
아마 회사 다니면서 제일 길게 쓰는 휴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일 개빡세게 해놓고.. 사전에 양해도 구해야겠지만..
약 4개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 생각에 벌써부터 신난다
그리고 필테 가서 조져졌음
이날은 플랭크 마니 했는데 막판엔 눈동자에 영혼이 사라졌고.. 갑자기 복부 컨트롤 하는 법 까먹고.. '왜 갑자기 인프린트가 안 되지 ㅇㅅㅇ' 하고 아방하게 누워 있으니 쌤이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위로해 주셨다ㅅㅂ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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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수요일
세상에서 시급히 사라져야 할 것
그것은 바로 오전 10시 회의 (넝담임 사실 그리 나쁘진 않음 .. 아냐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아닌 것 같아.. 아니아니..)
꿈이냐 생시냐 이게 2년만의 출국이라니
암튼 간만에 칼퇴 비슷한 걸 하고 수선 맡긴 토마스모어 바지 찾으러 더현대 수선실 다녀왔다
요즘 사람도 너무 많아서 기장 수선도 하루 이상 걸리고.. 예전에 왕친절하시던 직원분도 어느샌가 안 보이셔서 좀 슬픔 ㅠㅠ 머 그래도 딱히 동네 근처에는 수선집 대안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다녀본다..
가방 내려놓자마자 풀무원 김치만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고는
고작 이걸 적분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에도 적분 계산은 안 나올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지금 걍 공학용계산기를 쓰는 <나>에 취해 있으니 이해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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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목요일
하나.. 딱 하나 내가 생각지 못한 게 있었는데
해바라기꽃에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희한한 (정말 희한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여름철 어디 야생 풀밭 같은 곳에 가면 나는 퀘퀘한 풀비린내 같은 느낌????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향이 나서 도저히 테이블 위에 둘 수 없었음. 그래서 바깥 서랍장 위로 쫓겨난 모습이다. 미안해...
상하의 모두 토마스모어로 도배해 버린,, 날,,
제가 이렇게 충성고객입니다요
출근길/업무중/퇴근길 각각 아~죄삼다~ 세번씩 복창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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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금요일
새로 오신 디자이너 퍼블분 맞이(?) 하고.. 다 같이 점심도 먹고..
소셜라이징 할 수 있는 체력이 오후 2시도 되기 전에 바닥나 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내내 무척 집에 가고 시펐던 날
그리고,, 공부 하다가 잤어야 하는데 하---진짜 화요일에 3시간 자고 출근한 것 때문에 체력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어서
침대에 누워서 닌텐도만 하다가 자버렸다. 그 업보는 다음날 고스란히 돌아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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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토요일
...
어쩔 수 없잖아요 워크북 한 번도 안 풀어보고 시험 볼 수는 없잖니..
결국 3시 다 되어서 잤다. 예전엔 분명 핫식스 마시면 밤 샐 수 있었는데 만 29세가 되니 고작 3시까지만 버틸 수 있더라 🥺 연비 스레기가 되어 버린 나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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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일요일
워크북 바리바리 싸들고 목동 스벅 가서 공부하다가 셤 치고 왔다
암만 문제은행식이라고 해도 나 너무 운이 없었던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헷갈리는 문제 오지게 많이 나왔음,, 아 ~ ~ 방통대 모두를 위한 대학 아니냐구요 ~. ~ 잉잉 ㅠㅠ B+만 나와도 다행일 수준
하 그리고 목동 왤.케.!!! 멀어!!!!!
(잠도 못 자고 점심도 못 먹은 상태라 별걸로 다 짜증내는 중)
하 암튼 이제 3과목만 더 보면 종강이고, 담주는 회사도 바쁠 예정이기 때문에 좀만 더 체력 영끌해 보는 것으로 하자 화이팅 화이팅
6월 말부터는 수영도 다니고 일본어 공부하고 아주 알찬 방학 보내보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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