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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판교 현백에서 맡아본 것들은 바로바로~~ 이솝 신상 3종 (? 이라고 하기엔 작년 것들입니다)
미라세티Miraceti
- 르라보 히노끼 같았다. 스파이시한 우디향이라고 설명해 주셨음. 습식 사우나 향..?
- 히노끼 참 좋아해서 바디워시로도 쓰고 있지만 향수로 쓰고 싶진 않으므로 패스
카르스트Karst
- 셋 중엔 우디함이 가장 적고... 어찌 보면 평범한 마린 계열의 향수 같다가도 뒤로 갈수록 차분하게 마무리되어서 마음에 드는 향수
- 오른쪽 손등에 착향해서 나왔는데 hmmmm 이거 좀 사고 싶네요..... 참나 내가 쥬니퍼베리 들어간 향수를 살지 말지 고민하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에레미아Erémia
- 이것도 정말 좋았는데 뭐랄까.. 내게 지금 필요한 향수는 카르스트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스큘린함이 부족한 나의 향수장)
- 일단 탑노트로만 보면 셋 중 가장 나의 취향이라 눈이 확 뜨일 정도였다. 상큼한 우디? 점원분께서 비오기 직전 먼지 향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그 말도 맞고...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고 산뜻하다
- 오히려 미들과 베이스로 갈수록 인센스와 먼지 향이 폴폴 나면서 저 멀리 아득한 어딘가로 나를 데려가는 ~. ~. ~. 머 그런~ ~. 영적인 느낌을 풍기네 아 이 향수 진짜 재밌다
이솝 향수 그동안 큰 관심 없었는데 카르스트&에레미아 둘이 너무 좋아서 ;;; 근데 둘 다 비싼 라인이야 나 좀 화나려 해
이놈들은 테싯이든 휠이든 다 2%씩 아쉬웠고 마라케시는 취향이 아니었고 유일하게 로주만 좋았는데요,, 그와중에 로주도 다른 것들보다 좀 비싸서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암튼 이렇게 또 새로운 고민이 시작됨니다
글구 판교 현백 이솝 직원분 넘 친절 ❤️😇❤️ 담에 짐 가볍게 들고 온 날에 시향투어 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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