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야호-! 날씨도 선선하고 재택도 끝이다! 한지 고작 2주.... 건물 내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2주간의 재택을 맞이하게 된 김귤희는 오랜만에 폰 갤러리를 털어 블로그 업로드를 해 보기로 한다.
이름하야 8월, 9월 두달 간 집에서 대충대충 하지만 알차게 해먹었던 것들
1. 토마토 & 부라타 치즈
이거슨 궁금님의 여름 파스타! ㅌㅇㅌ에서 핫한 메뉴인 걸로 들었는데, 나는 오눅님 브이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초기 재료가 좀 난감해서 그렇지 (아니 다들 냉장고에 화이트 비니거랑 레몬즙 있냐고요...물론 난 이제 있음 ^^) 갖춰놓기만 하면 아무때나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냉파스타! 부라타 치즈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훨씬 더 맛있다 😭
새콤한 걸 좋아한다면 마지막에 화이트 비니거 한 바퀴 더 둘러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바질 페스토는 가급적 신선하고 맛있는 걸로 쓰기! 나 이거 먹고 싶어서 여름 기다릴 것 같아....
남은 부라타 치즈는 그냥 토마토 썰고 바질페스토 곁들이고,, 올리브유 + 화이트 비니거 후루룩 두르고 샐러드 만들어 먹으면 개꿀
우상단에는 급하게 제조한 바나나 그릭 요거트. 저녁 만들어 먹기 귀찮은 날엔 부라타 치즈 샐러드만 오지게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또 부라타 치즈가 남았다면..! 사진엔 없지만 프렌치 토스트 & 얇은 베이컨 위에 올려서 먹으면 이게 또 오지는 브런치가 됩니다.. 요즘 부라타 치즈 뜨기만 하면 다 품절이어서 슬픈 1인..
2. 에어프라이어 야채구이 (너무 간단)
그저 야채들 썰고 + 올리브유 두르고 소금후추 간 한 다음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혜자 레시피
어째서 에프 사자마자 이걸 안 해 먹었던 걸까...? 너무 맛있고 🔥왠지 먹고 나면 스스로가 뿌듯해진다. 가지는 필수!
일하면서 춉춉 주워먹기. 왼쪽의 머리카락은 무시해 주세요..
마켓컬리에서 냉동 아스파라거스도 사서 구워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 먹고 한 봉지 또 삼
닭가슴살은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간도 잘 되어있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팬에 구워도 맛있다. 나름 애정템,,
방토 구워먹어도 너무 맛있어 엉엉
3. 챙겨먹는 아침의 즐거움
아침에 PC 켜고 잠깐 남는 시간에 호다닥 아침 챙겨먹는 것 너무 소중해
에어프라이어로 계란 토스트 만들기. 가장자리에 저지방 마요네즈 두르는 성의를 보였다
한동안 빠졌던 당근 라페-!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언제 다 쓰나 싶었던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이걸로 금방금방 동내고 있어서 유용한 레시피
베이글 앤 크림치즈도 사랑임미다
라떼 예쁘게 먹고 싶어서 동그란 얼음 얼리는 것도 샀다.. 띠용?
계란은 생각나면 한두개씩 챙겨먹기
저 선데이 잼 (얼그레이 밀크잼)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먹고 있다
이건 주말에 미국 돼지처럼 먹기
모닝빵 반으로 가르고 + 베이컨 넣고 + 서니사이드업 에그 넣은 다음에 와앙 먹으면... 여기가 바로 뉴욕...
4. 명불허전 파스타
아무래도 자취 8년 하면서 가장 자주 만들어 먹은 건 파스타가 아닐까 😉 재택 중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새우 로제 & 남은 아스파라거스 탈탈
어쩌다 보니 시판 로제소스를 냉장고 한켠에 모셔놓게 되었고.. 팔자에도 없는 로제 파스타를 한동안 해먹게 되었다.
새우 바질페스토. 새우는 뭔들..🦐 로제랑 좀 더 어울리긴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치킨스톡 파스타. 조미료 최고야
요즘은 치킨스톡 양은 살짝 줄이고 대신 페페론치노 5-6개 (!) 를 썰어넣고 휘리릭 마무리해서 먹는다. 내 위장 괜찮니; 그치만 존맛
윽 그리고 이건 요새 내가 빠진 나폴리탄 파스타인데
사실 레토르트임... (이츠키 나폴리탄 파스타) 근데 너무 맛있고, 파프리카랑 베이컨 넣어서 호딱 만들 수 있어서 최고의 한 끼가 된다 /ㅅ/ 유통기한도 n개월 정도는 되길래 그냥 컬리에서 쟁여놓음. 언제쯤 일본 가서 찐 나폴리탄 파스타 먹을 수 있을까,,
마지막은 손 크게 만들어 본 토마토 가지 파스타. 가지 없이는 못 살아
5. 가끔은 밥
한국인이면 밥도 먹어야지... 비록 집에 햇반밖에 없지마안...
그리하여 남은 야채 털어 참치 비빔밥도 만들어 보았다. 집에 어째 고추장이랑 들기름이 다 있었는지는 몰라도 성공적
어쩌다 잡채밥도 만들어 봤다. 잡채는 시판 잡채 썼는데 별로 맛이 없었고,, 역시 잡채밥의 팔할은 잡채 맛이구나
에어프라이어에 이것저것 굽고 +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사온 미소시루 풀면 훌륭한 테쇼쿠가 된다
이건 얼마 전에 만들어 본 연어스테이크.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니 세상 편하고 맛도 좋았다. 담엔 소스도 만들어서 같이 먹어 봐야지
목살도 구워봤는데 연어가 더 맛있었다-!
6. 기타등등 잡다한 것들
한동안 빠져있었던 컬리 샐러드를,, 소개함미다,,
Kurly's 연어 퀴노아 샐러드인데 연어랑 케일이 진짜 잘 어울리고, 퀴노아도 아낌없이 들어있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처음에 해맑게 접시에 담다가,, 퀴노아가 끊임없이 나와서 당황했다) 드레싱도 맛있다! 블랙 올리브 드레싱이라고 하는데 쌉쌀 새콤하니 너무 잘 어울림. 생각난 김에 이번주에 또 시켜 먹어야뒤
가끔은 시켜먹기도 했다. 이건 전날 먹고 남은 마라샹궈 데워먹는 모습..
노브랜드 쌀국수에 냉동 양지 잔뜩 넣고, 왠지 동남아 온 기분 내려고 아이스 밀크티랑 먹기도 했다
(말리지 말라구 난 이제 고기반 면반으로 먹어도 아무도 못 말리는... 얼은이니까...)
스리라차 소스 산거 진짜 올해의 잘한 소비 TOP 10
다 귀찮은 날에는 짜파구리
그리고 마지막 사진-! 모짜렐라 치즈 양조절에 실패한 라따뚜이...의 모습...
그저 가지랑 애호박 썰어서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두르고, 토마토 소스랑 모짜렐라 치즈만 얹으면 되는 초간단 요리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담에 친구들 오면 생색내면서 해줘야지
이것으로 8-9월 재택요리 결산 끗 0ㅅ0 이번주 담주 재택 동안은 뭘 해먹어야 하나 0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