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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201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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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로 유명한 일본의 디저트집 하브스. 일본 여행 어디를 검색하나 맛집으로 나오는 곳인데, 또 여기의 본점이 나고야에 있다는 것 아니겠니 9ㅅ9
정말이지 사정 없이 이곳 저곳에서 나고야 명물들이 튀어나와 혼란스럽군
바로 지척이었으므로 걸어가본다. 대부분의 먹을거리들이 사카에 역 근처에 모여 있었으므로 돼지는 행복했습니다
도착.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게 외관이 꽤나 고고하고 예뻤다
TV타워 코앞에 위치해 있음 사스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나고야 명물 케이크집
케잌 종류도 이렇게나 많답니다
아래 글씨에서도 알 수 있듯 하브스에서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 사실 케이크도 무지막지하게 큰 편이기 때문에, 음료까지 하나씩 땡기고 나면 매우 배가 부를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1음료 + 1인 1케잌을 하던 우리 주변의 손님들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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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밀크 크레이프를 시키고 안내받은 자리로 앉음. 점원분이 넘나 상냥하게 나의 캐리어 둘 곳을 마련해 주셔서 감동이었다. 저..사실 안엔 아무것도 들지 않았습니다만 데헷
드디어 갓챠 캡슐 개봉. 흐으응...리피아...흐이이잉...졸귀..
이거슨 메타몽 시리즈에서 나온 잠만보 변신형ㅠㅠㅠㅠㅠㅠ과ㅠㅠㅠㅠ그 위의ㅠㅠㅠ메타모유ㅠㅠㅠㅠㅠ갸악
이러고 포켓몬 오타쿠처럼 좋아하고 있던 와중 상냥한 점원분이 밀크 크레이프와 밀크티 두 잔을 가져다 주셨고 약간은 부꾸러워졌답니다
이 케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하브스의 시그니쳐 메뉴이고, 네이버에 하브스를 쳐보면 팔할이 이걸 드시고 계심.... 사실 생크림 과일 케이크는 내가 절대 내 돈 주고 안 먹는 류의 디저트이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요건 맛있었다. 크림이 맛있어서 그랬나 입에서 살살 녹고 느끼하지 않았음.
달지 않은 밀크티 8ㅅ8 딱 원했던 바로 그 맛이었다
제자리를 찾은 리피아
맛있게 잘 먹고 나가는 길. 다른 케잌들은 뭐 있나 뒤늦은 구경을 해본다....
늦게 와서인지 많은 종류가 남아 있진 않았음. 가을 겨울 한정 메뉴도 있던데 담달에 오사카 가서는 그걸 먹어볼까
안뇽 잘 먹고 갑니다요
호텔로 돌아가는 길
마루에이 백화점 앞을 지나가는데 뭔가 익숙한 화면이 보이는 게 아니겠니?!!!??
무려 프듀 시즌 2 광고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이건 찍어야해!!!! 하고 빛의 속도로 리코를 꺼냈으나 이미 화면은 지나가고 없었음.
왠지 집념이 불타올라 꼭 찍고 말리라,,,하며 다시 나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그치만 5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고 우리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 가라오케 아조시가 매우 신경이 쓰이기만 할 뿐이었다.
10분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나오네요 아니 근데 이게 뭐라곸ㅋㅋㅋㅋ남프듀 보지도 않았는데
대휘야 안녕 반가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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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갔다가, 짐만 놓고 야식을 사러 다시 나와보았다.
크 숙소에서 단 두 블록 훌륭한 위치
왠지 나고야 요식업계의 큰 손인 것만 같은 야마쨩 아죠시. 약간 백선생님 관상 같기도 하고
이곳은 나고야 명물(....) 닭날개튀김인 테바사키로 유명한 이자카야 체인점이다. 먹고 갈까 하다가 포장해서 편의점 맥주와 함께 먹기로 함. 테바사키 7조각 정도와 닭연골튀김을 시켰당
역시 언제 봐도 좋은 일본의 우산꽂이
포장주문 들어간 지 10분 정도 지나서 금방 받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가서 민망해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편의점도 들러 양손을 무굽게 한 상태로 숙소 컴백~~~~오늘은 다신 안 나갈 것이다~~~~
이번 나고야 여행에선 왠지 캔 디자인을 보고 맥주를 고르게 되었다. 이것은 수요일의 귤이 고른 수요일의 네코 맥주.
수요일의 네코 맥주는 '벨지언 스타일의 화이트 에일'이라고 되어 있었음. 부드럽고 약한 과일향이 좋아서 술술 넘어간다 호에엥
자가비 버터간장맛. 역시 일본에서는 맥주에 자가비를 먹어줘야 ㅠㅠㅠ
뜨끈뜨끈한 안주들도 개봉해본다
여기도 대문짝만하게 나고야 명물..
테바사키는 소문대로 매우 짜가웠지만 맛있게 먹었다. 장수하지 못할 입맛 같으니라고
닭연골튀김은 조금 비렸으나 식감이 좋았고 튀김옷이 매우 맛났다. 레몬즙 뿌려먹으니 딱 조았음
이렇게 이날도 성공적인 야식이었다 *ㅅ* 첫째날 밤을 행복하게 마무리
내일 먹을 미소카츠동이랑 료칸 가이세키는 얼마나 맛있을까....하면서 잠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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