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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3월 16일

만만다린 2022. 3. 16. 20:22

 

 

 

 

누가 이런 michin 가사를 썼어 하고 찾아보니 진리라는 분이네

 

한달 전 처음으로 전곡을 들었을 때는 <그런 밤>에서 다짜고짜 눈물 한 방울 흘렸고

(또륵,, 그때의 기분은 정말 '누가 울어도 이상하지 않을 밤'이었다)

요 며칠은 타이틀곡인 INVU 가사가 한 줄마다 파고들어서 심란하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음

 

저번 정규도 그렇고, 수록곡들이 하나하나 특색 있으면서도 앨범 전체에 흐르는 일관성을 해치지 않는 게 맘에 든다. 그리고 곡 자체도 좋지만 가사가 진짜 어떻게 이렇게?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좋아.. 난해하지 않고, 어찌 보면 지극히 일상적인 노랫말인데도 '핍진하다'는 느낌이 없고. 그래서 태연 앨범을 들을 때면 늘 작사가들을 찾아보게 된다. 다 다른 사람들인게 웃김 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해서 그 작곡가분들이 한결같이 이런 느낌의 작사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쩜 이런 결만 픽해오시는 건지

 

특히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아니 '이런 표현이????' 하면서 이마 치게 만드는 곡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발매된지 거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꾸준히 매일같이 전곡을 듣고 있다 (저녁 준비~설거지 할 때마다 이 앨범만 돌려 듣고 있음)

 

 

*

사족이지만 가사를 떠나서 개인적인 최애곡은 <Cold As Hell>

최애 구간(?)은 송욘과도 얘기했었던 단조 구간ㅋㅋㅋㅋㅋㅋ (Toddler~Cold as Hell)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품(Heart)>도 좋아한다

 

 

(+)

주변의 단조 매니아들을 좀 더 찾아내서 Minor(ity) 모임을 만들고 싶네.. 내맘대로 이름도 이미 붙여버린ㅋㅋㅋㅋㅋㅋ

왜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단조를 좋아하는지.. 그 1인으로서 이미 과학적인 답은 이미 정해져 있을지 모르지만 (=뇌)

이 문제를 비롯해 온갖 답 없는 답에 대해 길게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요즘 그런 기분인 날들이 많기도 하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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