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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라테스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쌤도 착하시고

뭣보다 지금까지 생각도 못 했던 근육들을 쓴다거나.... 일상 생활에서도 배에 힘 주고 앉아 있는 게 습관이 된다거나...이런 소소한 것들이 좋아서 일단 연말까지는 쫌쫌따리로 연장하면서 쭉 다녀볼 계획이다

 

2

또 회사 얘기 하게 되네

조직이 바뀌면서 출근시간이 조금 편해졌는데(물론 예전 조직에서도 급한 일이 없다면 or 조금 늦게 퇴근한 날에는 나 혼자 천천히 출근한 적은 많았지만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건 큰 장점이다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9시 반~10시 사이에 오시기도 하고)그렇다고 해서 늦게 일어나지 말고 남는 시간을 좀 활용해 보기로 결심했다. 예를 들면 저녁에 하던 경제신문 요약하기를 오전에 한다던가 🙃 엥 근데 쓰다 보니까 사실 그게 맞지 ? ?. . 신문 아침에 나오잖아요 띠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 해보자 내일부터

 

3

내일부터는 아이패드 다이어리도 다시 써야지.. 기록을 멈춰버려서 발생한 손해가 막심하다.

늘 '어딘가에 기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것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시각각 흘려보내는 것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다시금 느낌.  슬프고 부정적인 감정들도 말로 내뱉거나 어딘가 적어내야 끝끝내 정화된다는 점에서 11월에는 꼭 아이패드 다이어리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비워내는 시간들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4

헤어진 지는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괜찮냐면.... 사실 실제로 헤어지기 전 3~4개월 정도가 제일 힘들었고 생각도 불안정했기 때문에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밤에 갑자기 눈물샘 터지거나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자기방어기제가 이별 후 두 달간 무럭무럭 자라난 덕분에 나름대로 단단한 외면과 내면을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는 얘기임

블로그 게시물들도 좀 정리해야 하는데 열심히 정성껏 찍어온 일본 사진들 + 기억 더듬어 쓴 글들 다 삭제하는 건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좀 짜치더라도 하나하나 수술대에 올릴 것이다. 11월 내에 끝내야지!! 나름의 단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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