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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8 ~ 2019. 6. 30

 

 

4번째 도쿄인데요.. 가도 가도 좋아서 내년에 또 갈래요... <3

비와 함께 하는 이박 삼일이었지만 그마저도 운치가 있었던 6월 말의 푸릇한 토우쿄우

 

 

 

아침 7시 45분 비행기로 출발하느라고 전날 다락휴에서 하루 잤다.

2년만 더 젊었어도 그냥 밖에 있는 의자에서 잤을 텐데요,,(머쓱) 암튼 다락휴 비싸지만 만족스러워서 언제든 묵을 의향 있다. 영화관과 버거킹과 가까운 것도 넘 좋아

 

 

이륙함미다

 

 

이번엔 아카사카의 호텔에서 묵어보았다

총리대신관저, 국회의사당 등등이 있어서 어쩐지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처럼 근처에 회사들도 많았다 (^_ㅠ어쩐지 출근하는 기분인데요)

 

 

첫 끼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츠지한!

주변에서 추천도 많이 받아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아니....너무 맛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국물 부어주시는 게 정말 스고이했다

 

 

원래 이번 여행에서는 가마쿠라에 수국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비도 오고 몸상태도 메롱이라 그냥 포기했었다

아쉬운 대로 아카사카 도심의 시들어 가는 수국 

 

 

이노카시라 공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와 준 수퍼 고양이

 

 

좋아하는 동네의 좋아하는 공원이라 도쿄 올 때마다 방문했건만

무려 맑은 날 온건ㅋㅋㅋ이번이 처음이었다. 얄궂은 도쿄 날씨

 

 

아무튼 파랑파랑함 만끽 + 칼피스 아이스바 먹고 있으니 어쩐지 청춘영화 주인공 된 기분

 

 

스벅 와서 이번 신상 프라푸치노도 먹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덕질)

레몬 발효 요거트 프라푸치노 맛있으니 다들 꼭 드셔주세요...,

 

 

멘치카스 사려다가 수입과자에 현혹당하는 김귤희 (여, 닭띠)

 

 

아끼는 키치조지의 풍경

 

 

빈티지 천국 코엔지도 구경해 봤다. 다음엔 두 손 가득 바리바리 사들고 돌아오고 싶음

 

 

코엔지를 떠나서 필름 쇼핑하러 신주쿠 왔다

 

 

하지만 작년 겨울보다 기록용 필름 가격이 대략 2배 정도는 올라 있었다...왜죠....정말 생산 중지라도 된 거냐...ㅠㅠ

결국 필름은 사지 못했다. 아크로스가 있던 자리도 어쩐지 텅텅 비어 있었고 ㅠㅠㅠㅠ 울고 싶네 역시 입덕(?)은 빠를수록 좋은 거시에요

 

 

저녁은 토리키조쿠에서 냠냠

피망 츠쿠네 드디어 먹어봤다!

 

 

이튿날 아침은 튈리스.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는 이날 하루 종일 내렸다

가마쿠라를 포기하길 잘했다고 호들갑 떨며 다이칸야마로 향했다

 

 

◑△◐

 

 

도착하자마자 플리퍼스에 눈도장

 

 

점심은 어느 이탈리안 식당에 갔다. 유행이 살짝 지난 느낌의 오래 된 가게였지만 파스타 맛을 보니 아,,,여기는 진짜다,,,싶었읍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꾸덕한 계란 노른자 맛의 까르보나라. 점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다.

 

 

이어서 츠타야 티사이트~~가끔 보면 여길 가려고 도쿄에 오는 것 같은 Lr..

잡지를 사려 했는데 맘에 드는 걸 못 찾아서 그냥 이런저런 것들ㅡ귀걸이와 미야자와 겐지의 초초초초단편소설ㅡ만 샀다.

 

 

다이칸야마에 이렇게 오래 머물렀던 건 처음이었는데, 역시 좋은 동네였다

 

 

플리퍼스 와서 새로 산 귀걸이 자랑;ㅅ;

 

 

수플레 팬케이크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절경에 장관에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이어서 시부야로 뾰로롱

하지만 아침부터 비를 맞고 다녔기에 너무도 지쳐버렸으므로...다시 아카사카로 돌아와서 낮잠을 잤다

 

 

이번 여행에서 홉피에 꼭 도전해 보고 시펐으나 실패..끄흐흑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시부야로 돌아왔다. 

 

원래 저녁으로 호르몬 치바 조지러 가려 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타와레코드부터 구경하기로 함. but 알고 보니 저 집은 9시가 넘어서까지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이었고....회전률은 극악이었으며....비도 오지게 왔기 때문에 ㅠㅠㅠㅠ 방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다음엔 오픈 전에 와서 줄 서야지

 

 

암튼 즐거웠던 타워레코드 구경......내가 이 광경 보러 왔다.......졸라..........좋네요......(따흑흑)

안 가지고 있는 앨범들 사느라 8만원 넘게 써서 면세도 받았다. 아 하이스노비에티도 사올걸 

 

 

노 뮤직 노 라이프

후지락페 티켓 줄과 트와이스 굿즈 입장줄이 뒤엉켜 입구가 매우 혼란한 모습이다. 왼쪽 전광판에는 오마이걸 MV가 나오고 있었음. 케이폽푸 대단해

 

 

결국 저녁은 숙소 근처의 규카쿠에서 타베호다이 했다~☆

와 이렇게 많이 먹은 거 처음이라서 영수증 받고 깜짝 놀랐음. 기념으로 가져오려다가....결국엔 다음날 짐 정리하면서 호텔 쓰레기통에 버림....

 

 

마지막 날 아침. 늦잠 자서 황급히 짐정리

 

 

고오급스러운 고층 건물들에 고오급 차들만 다니던 아카사카입니다

이날은 긴자만 구경할 계획이었으므로 긴자선을 타고 긴자로 쇼숑

 

 

1시간 기다려서 입장했던 센트레 더 베이커리

 

나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지만 (이 블로그에 천 번 정도 쓴 거 같은데 10~20분 기다리는 직원식당도 줄 길다고 절대 안 가는 사람이다) 막상 들어가서 먹어보니 왜들 기다리시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그치만 다음엔 그냥 포장해 올래요....맛난 버터랑 잼을 못 먹는 건 아쉽지만요

 

 

일요일이라 운 좋게 긴자의 보행자 천국도 구경!

보행자 천국이라니 넘나 일본스러운 네이밍인 거시에요

 

 

 

이토야도 안 가주면 섭섭하니까 잠깐 들렀다. 너무 피곤해서 20분도 못 버티고 나오긴 했지만...

오늘도 철덕이 되는 꿈을 꿉니다 꿈만 꿉니다

 

 

그 뒤로는 공항버스를 제때 타기 위한 전력질주의 시간이었다.., 어쩌다가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 버렸는지 의문이야

겨우겨우 도착해서 치치야스 밀크티도 뽑아보고

 

 

마지막 저녁은 공항에 있던 라멘집. 잇푸도에서 새로 만든 매장이라고 한다. 이름 까머거써..

 

 

마지막으로 벤티사이즈 드립커피도 알차게 사먹고

(정작 비행기 시간 늦을 것 같아서 엄청나게 빨리 흡입함,,커피 한 잔의 여유라니 그게 뭐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퓨레 냠냠. 나란 인간 밥보다 퓨레인 사람인데 왜 이번 여행에서는 쟁여오지 않았을까 ㅠ_ㅠ

 

 

정말 뭐 사온 게 없네 역시 2박 3일은 너무 짧아욧

 

*

나 아직 가고시마도 다 못 올렸는데 이건 또 언제 올릴까 흑흑 현생 다 뒤져버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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