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2023 東京

𝟼𝚝𝚑 𝚃𝚘𝚔𝚢𝚘 _ 𝚙𝚛𝚘𝚕𝚘𝚐𝚞𝚎

만만다린 2023. 12. 3. 20:40

 

 

23. 11. 24 - 23. 11. 29

6 days & 4 nights

 

 

*

 

 

어느덧 도쿄 6회차인 사람 힘차게 등장

 

이번 여행은 몇달 전 암 생각 없이 넣은 셔이니 아레나 투어의... 요요기 1일차 공연에 당선되어 버려

어라라라라~? 하며 지옥의 4박 6일 스케쥴로 다녀오게 되었다. 최근 이래저래 지출이 과다하였어서 마지막까지 

양도할까 말까 하다가 걍 진행시켜 마인드로 다녀왔는데 잘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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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금요일

 

유난히 추웠던 11월 말에 겨울옷 껴입고 출국하면서 냉면 조지는 인간

 

 

킹치만 공항은 더운걸요

 

 

다음 달 독일행 이슈..로 연차 사용을 최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피치항공 MM808과 MM809를 적극 이용하여 보았어요

 

큰맘 먹고 위탁 수화물 미리 추가했더니 관련 불편함 전혀 없었고

다행히 연착도 안 되어서 일정 흐트러지는 일도 없었음. 뭣보다 시간대가 (체력적으로는 극악이지만)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 완벽해서 맘에 들었다 아직까지는 재이용 의사 10000%

 

인데 쓰다 보니 하나 개빡치는 게 생각났다 체크인을 2시간 반 전부터 해준다는 점..

 

 

암튼 MM808로는 하네다 공항에 새벽 1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항 내 호텔에서 숙박해야만 했던 거시에요 @파크로얄호텔 하네다공항

나름 4성급이라 조식도 괜찮은 모양이었는디 담엔 조식 먹어보고 싶다

 

 

 

 

**

11월 25일 토요일

 

생애 최초로 공항뷰 호텔에서 눈을 뜬 자

 

 

이번 여행의 거점인 신바시 숙소로 가는 중

 

 

하 s i bal 근데 가는 길을 엄~~~청나게 헤매고 전철을 두 번이나 잘못 타고

심지어 신바시에 소테츠 프레사 인이 2개 지점이 있는데 내가 예약한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힘차게 캐리어 끌고 갔음🙃 바보 아닝교; 

 

주변에서 너는 도쿄 몇 번이나 다녀왔고 일본어도 하니까 이젠 머 눈 감고도 여행하겠다~~ 이래서 나도 아 그런가보다~~ 하고 다녀서 그런지 ;ㅅ; 유난히 뇌 빼놓고 다닌 여행이었다네요.. 다들 김귤희 비행기 태우기를 멈춰주세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도쿄 시내가 조와

 

냅다 커피와 빵 사서 히비야 공원에 왔다

 

 

암 생각 없이 벤치에서 주워먹고 있다가 왜가리 자만추함

주변에서 갑자기 자와자와하며 (..웅성..) (...아오사기다...) (...웅성..웅성..) 이러는 게 재밌었다

 

 

좀 더 걸어서 황궁 외원 주변도 산책해 봤다

 

 

안에 들어가진 않고 해자 근처만 한바퀴 돌아봤다네요

황궁은 죽기 전에 언젠가 유료 관람 신청해서 제대로 구경할 심산임니다

 

 

계속해서 파워워킹 후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근대미술관 도착

 

 

무나카타 시코(라는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근대 목판화가) 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꽤 즐겁게 관람했다

사람이 매우 많았고 일본의 미술관들이 늘 그렇듯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았다. 점잖고 조용한 관람 분위기,,

 

 

상설전도 꽤 좋았다 살면서 일본 근대 미술을 볼 일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

 

 

진보초 입성

 

 

원래 본디카레 가고 싶었는데 웨이팅 줄이 구만리라 포기하고

 

 

근처의 퓨전 라멘집에 왔다 (@Ebimaru Ramen)

 

 

10분도 기다리는 걸 아까워 하는 인간이지만

더 이상 식당을 찾아 헤매이는 게 지겨워 어쩔 수 없이 30분 정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만. 아니 막 그~~으렇게 맛있진 않은데??! 이런 감상이었는디요 한국 돌아온 지금 자꾸 저기가 생각나서 죽겠어요ㅠ

 

직원분들도 역대급 친절하시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았는데 영어 응대도 훌륭하셨음

 

 

이어서 헌책방 거리 구경 좀 하다가 큽피 @Kanda Brazil

 

 

킨엔을 키츠엔으로 순간 잘못 말해서 흡연석에 당당히 앉아 버린 여성이 있다 ~  ~  ~  ?

 

킹치만 이 가게 금연석이 4석밖에 없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이었을지도.. 레어 치즈케잌과 커피 모두 맛있었다. 앉아서 한참동안 책 읽다가 나옴

 

이번 도쿄 여행의 책친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와 마쓰모토 세이초의 <모래그릇>.

 

진보초 지척에 있는 오챠노미즈도 약 5년만에 다시 가 주었어요

 

 

스즈메의 문단속에 잠시 나왔던 풍경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한국 사람들이 꽤 있었음

 

 

긴자로 돌아오자마자 이토야에서 돈 쓰는 중

 

 

칭구들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즐거이 쇼핑하였다

이러고 긴자 이마카츠에서 저녁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 줄 늘어서 있길래 기겁하고 다이몬 역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조죠지로 걸어가는 내내 가까워지는 도쿄타와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조아하는 스폿~

 

하앙

 

다시 긴자 복귀. 다행히 라스트 오더 30분 전에 딱 돌아와서 먹을 수 있었다

 

 

토리카츠 진짜 미친놈이었고요

 

여기서 밥 먹고 숙소로 신나게 돌아왔는데 중간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마저도 다음날 오전에 알았음.. 다행히 환전 얼마 안 해갔고 그것마저도 파스모에 거의 다 집어넣어서 손해 본 금액이 많진 않았지만 🥺🥺🥺🥺 처음 도쿄 여행을 왔던 16년도부터 들고 다니기 시작했던 나름의 애착 지갑이었기에 좀 슬펐다네요 힝

 

 

 

**

11월 26일 일요일

 

 

슬퍼할 틈이 없다 어서 일정을 수행하도록

 

숙소 근처에 있던 공원인데 지하철역 가는 길에 가로질러 가기 좋아서 매일 아침 출첵도장 찍음

 

 

이날은 도쿄 동부를 알뜰히 산책할 계획이었다

(전날 밤에 침대에 드러누워서 대충 짠 것 치고는 꽤나 당당하게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음)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구글맵을 뒤지다가 어? 스카이트리에 커비 카페가 있네? 예약제네? 사이트는? (그리고 운 좋게 공석을 하나 발견해서) 얏따 하고 냅다 예약한 💗커비카페💗였음 솨리질러

 

다들 한달 전에 수강신청마냥 페이지 열리자마자 예약 갈기고 온다는데 수상하게도 운이 좋았던 이날의 나....

 

오전엔 기요스미 정원에 왔다

 

뭔데 또 자연생태공원의 풍경이 펼쳐져 있는 건데요

 

 

이번 여행만큼 도쿄에서 새 많이 본 적이 있었나..

암튼 여행객은 거의 없었고 현지 분들이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있었던, 작고 예쁜 정원이었음. 입장료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다만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웠고 비까지 내렸기 때문에 ㄹㅇ 처량한 몰골로 달달 떨면서 다녀야 했음

 

 

호쿠사이 미술관 가는 길에 구세주 세븐일레븐 발견해서 호다닥 큽피 뽑는 중

 

 

편.커를 애용한 여행이었네요 특히 세븐일레븐 홋또코히가 너무 맛났기에 매일같이 마셨다

 

 

@호쿠사이 미술관

 

 

주택가에 덩그러니 있는 곳.. 외관이 특이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여기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대부분 복제품이라고 하던데

 

 

별개로 작품 해설이 한국말로 상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다녀본 일본 미술관들 중 만족도는 손에 꼽게 높았다

정작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고 서양인들로 바글바글했던 곳.

 

 

다 보고 버스 타고 호다닥 오시아게로 간다

 

 

오시아게 근처로 가자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나게 밀렸는데

기사님이 친절하시게도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주시고 걸어서 가는 게 빠를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호다닥 전전 정류장에서 내림

 

친절한 현지인과의 대화는 늘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추와요

 

추워도 일단 사먹는다 한정 아이스크림

 

 

이날은 커비카페에서 거금 쓸 계획이었으므로 점심밥도 따로 안 먹었다

예약 시간까지 스카이트리 솔라마치에서 아이쇼핑 실컷 하고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도 구경하고.. 연주 선물도 몇 개 주워오고 드디어 비장하게 커비 카페에 입성

 

 

이 예쁜 쓰레기 음식들에 5만원 넘게 쾌척하고 돌아왔다네요

 

 

그치만 너무 귀엽잔아요 🥲 🥲 🥲 🥲 🥲 🥲

주변의 모든 손님들이 영유아를 동반한 3-4인 가족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모도 커비 좋아해 얘들아.... 

 

돌이켜보면 16년도에 처음 도쿄 왔을 때 스카이트리에 있는 무민카페에서 혼밥 했었는데 하여간 나는 갓반인 여행 할 팔자가 아닌가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밖으로 나와서 크리스마스 일루미도 알뜰히 보고

 

 

다음 행선지인 아사쿠사로 넘어간다

 

 

밤의 센소지는 처음이네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부대끼며.. 혼자 온 사람들 사진 5만장 정도 찍어주고

 

 

웬일로 맘이 동해 오미쿠지도 해 봤는데 다행히 길로 선방

 

 

근데 너무 성의없게 뻔한 말 써 있어서 실망했다 쳇

 

 

그리고 아사쿠사에 온 이유.. HUB 재즈바

 

 

최근에 <블루 자이언트> 보고 걍 머 완전히 재즈에 미친 인간 되어서

이번 도쿄 여행의 거의 유일하게 계획된 행선지라곤 1. 샤콘  2. 재즈바.... 뿐이었는데 여기서 숙원 풀고 왔다 3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즐기고 옴

 

이러고 숙소 돌아와서 기절잠 잔 것으로 하루 마무리

 

 

 

**

11월 27일 월요일

 

 

눈을 떴는데 날씨가 쨍하니 맑은 것 있죠

날씨 맑은 평일엔 가마쿠라에 가 줘야만.. 그래서 냅다 출발

 

 

그런데 나랑 똑같은 생각 한 사람이 5천만명이어서

 

 

기타가마쿠라 역에 내리자마자 인파에 휘말리고야 만다

 

 

무사히 엔가쿠지에 도착

 

 

정문부터 단풍 사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너무 예쁜 절이어서 놀랐다

 

 

꽤 커서 한바퀴 돌아보려면 30분~1시간은 잡아야 할 듯

 

 

내부에 유료 입장 구역이 따로 있었는데 들어가진 않았고, 어쩌다 보니 무료 입장 구역은 싹 돌았다 

마지막으로 입구에서 슈인까지 알뜰히 받아서 다음 행선지인 메이게츠인으로 가요

 

 

메이게츠인 갔으면 여기서 사진 찍어줘야만

 

 

막상 가면 사람들이 여기 앞에 줄 쭈욱 서 있는데 ㅋㅋㅋ 그게 생각보다 좀 깨기도(?) 하고....

그래도 정말 예쁘긴 했다네요. 사계절 풍경 보러 매 계절마다 와 보고 싶다

 

 

슈인 수첩을 안 가져왔었기에 전전날 이토야에서 급히 하나 사서 가지고 다녔다

 

 

얼마 안 가져온 현금을 이날 절 입장료+슈인 값으로 탈탈 털어버리고

 

 

이어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일본 절은 넘 좋은데 신사에서는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1인.. 그리하여 대강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담니다

시치고산 비슷한 것인진 몰라도 유카타나 기모노 입은 아기들을 꽤 많이 봤다

 

 

이어서 하세 역으로 갔다. 추억의 woof curry에서 비후카레 한 접시 때리고

 

 

그래도 가마쿠라까지 왔으니 에노덴 다니는 철길은 한번 찍어줘야만

 

 

점심 먹으면서 찾아 둔 카페 가려고 고쿠라쿠지에 내렸다

 

 

엄청나게 작은 간이역이었고

가는 길에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미용실 발견하여 슬쩍 샤따 눌러봄

 

 

@something's coffeehouse

 

 

여기 진짜 좋았음 커피와 바스크 치즈 케잌도 훌륭하고

직원분도 정말 나이스하고... 머무는 내내 단골 손님들이 와서 직원들이랑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보기 좋았고

카페 내부도 무슨 미국 영화에 나올 것 같이 코지하게 꾸며져 있었다. 꼬옥 재방문하고 싶었던 멋진 공간

 

 

하루종일 머리에 털 헬멧 쓰고 다녔답니다

 

 

이날 꽤 더웠던 것이 함정이랄까; 땀 뻘뻘 흘리는 외국인 되어서 다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 횡단보도도 다시 건너봄

 

 

황홀하다는 뻔한 단어 말고는,, 이 광경을 표현할 수 없어

 

 

일몰도 봤다

 

 

이번 여행에 세세한 계획 따윈 없었고 가마쿠라도 걍 아침에 눈 뜨니 날씨 좋아서 어라라~? 이러고 온 거였고

대충 보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서 쇼핑이나 하려 했는데.. 밍기적거리면서 다니다 보니 일몰 시간이 되어버려서 어쩌다 본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내 인생에 세렌디피티의 순간이 +1

 

 

너무 좋아하는 사진도 건짐

 

 

피곤에 쩔어서 긴자로 돌아오자마자 본겐 커피에 와 봤는데

 

 

여기..왜 유명..하죠..? 맛업는데.. 쩝..

메뉴 선택을 잘못한 건지 모르겄지만 웬만하면 커피 맛 없다고 안 하는데 이건 정말 아니었달가

 

 

실망한 채로 근처의 로프트 들려서 개웃긴 쇼핑을 하는 나

 

 

선물용으로 2개+1개 총 3개 샀는데 직원분이 필사적으로 웃참하시며 포장해 주시던 게 인상깊었다

그 와중에 하나 더 샀으면 면세 대상 금액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음,, 까비

 

아직 인팁 친구들한테는 못 주고 팀장님한테만 드렸는데 반응이 나름 폭발적이었어서 뿌듯하였답니다

 

 

긴자의 크리스마스

 

 

워낙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도쿄 사람들인지라 11월 말에 가도 충분히 분위기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근처의 유명 츠케멘 맛집에 갔으나 밤 9시에도 앞에 사람이 7명이나 대기중인 걸 보고 개빡친 나머지

 

 

편의점 컵라면 나부랭이로 저녁을 때워본다

 

 

이번 여행은 좀 그럴 듯하게 밥 먹고 다녀 보고자 했는데 어림도 없지.. 하루종일 3만보 걷고 또 줄 서느니 굶고 만다

사족인데 이번에도 정말 많이 걸어다녔는데 피곤하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음. 이러려고 PT 받았나 싶어요

 

 

 

 

**

11월 28일 화요일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요

 

출근하는 도쿄 사람들 구경하며 하루 일과 시작

 

제법 그럴싸하게 입고 다닌 날..

 

 

오랜만에 또 신주쿠 교엔에 왔어요

 

 

파스모로 입장 가능한 게 인상깊었다

파스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애플 지갑에 파스모 등록해 놓고 찍고 다니는 게 너무너무너무 편하고 좋았다... 삼성 유저들이 평소에 얼마나 기깔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니는지 도쿄에서 며칠이나마 체험하고 갑니다 ㅠ

 

 

암턴 전날 팡메종에서 산 소금빵과.. 나의 영혼의 단짝 세븐일레븐 홋또코히를 들고 왔다

 

 

팡메종 소금빵 다음에 꼬옥. 또 먹기..

 

 

전전날은 얼어 죽을 것처럼 춥더니만

 

 

하루종일 가을로 돌아간 것마냥 따뜻했던 날

 

 

도쿄의 가을을 만끽하고 가서 좋았던 여행이었다네요

 

 

히가시신주쿠 타이토 스테이션에서 추억의 프리쿠라 찍어주고

 

 

개웃긴건 프리쿠라 찍는 곳에 한국인들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작년 이맘때엔 인팁 친구들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는데 이날은 쪼오금 힘들었다네요 ^^! 철판 더 챙겨왔어야만

 

 

하라주쿠 역으로 도망쳐 옴

 

 

점심으로 아후리를 조져 보았어요

 

 

서울에도 유즈라멘이 있다지만 여길 어케 이겨.. 진짜 너무 맛있음

 

 

 

넘버슈가에서 약소한 선물들 사고

 

 

큽피 마시러 왔다 @스트리머 커피 시부야

 

 

하,,, 여기도 증말 맛있고 분위기 넘 좋고 직원들 힙하고 아주 그냥 나이스가이들 뿐이었고 손님들마저 바이브가 남달랐다

이번에 도쿄에서 다녀본 카페들은 대체로 대만족 (..본겐 제외..)

 

 

시부야 왔으니 시부야 바이브 함 느껴주구요

 

 

미야시타 파크에 첨 와봤다

 

 

꽤나 멋진 기념품 쇼핑을 해버림

사진의 반지도 사올걸 그랬네 좀 아쉽,, 쩝; 이번 여행은 예산이 빠듯하였으므로 나를 위한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다

 

 

전망대도 돈 안 드는 곳으로 가욘

 

 

@시부야 히카리에

근데 너무 즐겁게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정신 차려보니 샤인이 콘사또 시작 시간이 막 다가오는거야 아니 나 저녁도 아직 안 먹었는데요?!?!

 

 

ㅅㅂ 저녁은 무슨 그럴 시간이 어딨어... 포토이즘 찍으려고 또 열심히 MODI 지하로 뛰어감 아니 근데 왤케 내외하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그와 멀어지는 내 모습이 ㅈㄴ 웃긴

 

 

되었다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가이악10 사려고 르라보로 또 존나게 뛰어감

 

 

내가 담달에 독일만 안 갔어도 50ml 플렉스 했을텐데

최후의 양심이 있어서 15ml로 샀다 르라보가 근 10년 내 망할 일은 없으니 아마 조만간 50ml도 살 수 있겠지

 

 

그렇게 겨우겨우 입장 10분 전에 요요기경기장 도착

 

 

했는데.. 공지된 시간으로부터 최소 20분은 더 지나고 공연 시작해서 어이 털렸다네요

그리고 약 5개월만에 다시 보는 SW VI ~퍼펙또 일루미네이숀~을 감상한 나의 소감은

 

 

6눈물좔좔9

 

 

너무도 깜쮝했던 갈색미니햄스터.를 3시간 내내 두 눈으로 직관하고 감격에 겨운 상태로 하네다 공항으로 튀어가다...

ㄹㅇ 신바시에서 출발하는 막차가 끊기기 직전이었기에 '튀어가야만' 했음 지금껏 6번이나 도쿄에 오며 이토록 다급했던 적은 없었다

 

 

하네다-인천 MM809편 탑승의 단점. . &nbsp;공항에 밥 먹을 곳이 없음

 

 

다행히 면세점은 열려 있었는데....아니 식당이....식당이....

겨우 한 군데 열려 있던 곳에서 가라아게 4조각 주워먹고 비행기 탐

 

이러고 담날 새벽 5시에 인천국제공항 도착해서 리무진 첫차 타고 집 가니까 아침 7시 반잽싸게 씻고 출근해서 열띠미 일하고 퇴근하였답니다 이 또한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어서 역시 PT가 좋구나 했음

 

 

주인 찾아가는 중인 선물들을 끝으로 프롤로그 마무리 <3

 

 

어어 그래 도쿄는 24년에 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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