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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말랑자두 좋아해요

만만다린 2022. 6. 26. 21:16

 

(22.06.13 - 22.06.25)

 

 

 

 

블로그 포스팅 밀린 게 한가득인데 감당이 안 되네효

일단 만만한 일상글부터 치워버리기 위해.. 오랜만에 글쓰기 창을 켰다. 다사다난한 요 며칠의 기록..

 

 

 

 

 

 

*

6월 13일 월요일

 

 

평범한.. 출근 날이었슴

다만 전날 통계학 벼락치기 기말고사를 보고 와서 좀 지쳤을 뿐

 

 

아끼는 포터 가방 들쳐매고 다녀왔다~~

뒤에 보이는 저 멀티비타민은 회사 가져다 놓겠다고 저 때부터 꺼내놨는데 이 글을 쓰는 26일까지 고대로 집 책상 위에만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

6월 14일 화요일

 

...하아 할 말이 디지게 많은 하루다

오전 내내 평화롭게 재택근무를 하던 상황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사실 평화롭다고는 썼지만 요즘 프로젝트 인력 투입이 막 시작되었고 요건 정의 및 전달 단계라 굉장히 바쁘고 정신이 없다. 거기에 권한 신청까지 열라게 해야 해서 제법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고 있는데

 

새롭게 오픈한 꾸까 파머스마켓에서 시킨 꽃이 도착했다는 것이에요

사실 여기서부터 좀 슬픈 일이 있긴 했는데 ㅋㅋㅋㅋㅋ <블루 수국>과 <블랙잭 유칼립투스>를 시켰거든,,

그런데 블루 수국은 수급 문제로 발송이 지연되어서 유칼립투스만 먼저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망할놈의 식물은 (미안) 줄기나 잎에서 끈적한 흰색 액체 같은 것이 묻어져 나오기 때문에 다듬기가 까다롭고... 약 10분 정도 얼레벌레 다듬어 주고 나서야 화병에 꽂을 수 있었다.

 

음 꽂꽃이 배워야 하나 아주 그냥 솜씨가 엉망진창이야~~~ 집도 시험기간+회사 바쁜기간이라 그런지 치우지도 않고 있었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푸릇한 화병을 약 2분 정도 감상했구요

 

그렇게 12분 동안 자리를 비우는 와중에 나의 재택 노트북 화면이 잠시 잠겼고 런쳐 화면에서 다시 로그인을 하려고 했는디

ㅋㅋㅋㅋㅋㅋㅋㅅㅂ

아니 갑자기 로그인이 안 되는거야.. 로그인 정보가 틀렸다는 거야.. 뻥 안치고 PW 리셋을 세번도 더 넘게 했다. 보안 정책상 이전에 했던 비밀번호는 설정이 안 되기 때문에 정말 머리를 쥐어짜야 했다. TMI이지만 나는 비밀번호에 최근 관심사에서 비롯된 온갖 단어들을 넣어서 기억할 수 있게 만들곤 하는데 지금까지 써먹었던 것들은 일본 도시 이름, 다음에 떠날 휴가지 이름, 샤이니 멤버들 이름, , 뭐 이런 것들이 있었다. 근데 이제 그것들도 다 써먹었기 때문에; 결국 최근의 최대 관심사였던 투바투 멤버들 이름을 하나하나 넣어 가면서 진짜 ㅋㅋㅋㅋ 시발 내가 세번이나 비밀번호 리셋을 새로 했는데도 계속 로그인이 안 되는거야....?? 그래서 서비스 데스크에 문의를 했더니 이건 계정 문제가 아니라 기기 문제래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노트북 그대로 들고 회사 출근해서 기기 점검 받았다. 3시에 세미 위클리 회의였는데 1시 반에 회사 도착해서 1시간 반 동안 점검만 받음. 회의를 어케 했는지도 모르겠다 ㅠ

 

끝나고 지쳐서 저녁 먹으러 옴 @회사 르번미

 

어쨌든 오후에 3시간 정도 근무를 못 했기 때문에 잔업을 해야 했다..

나의 최애 밀크티집 (여기는 따로 게시글 써야지...라고 오늘도 결심만 하는 아가리 블로거) 인 커피코트에 가서 더치 밀크티 시키고

사장님의 메뉴 고민 들어 드리고 시음 품평회(?) 까지 해 드리고 왔음

 

 

덕분에 밀크티가 두우잔이 되어 버렸

 

새롭게 출시하신 태국식 밀크티 시음을 하고 왔는데,, 햐,, 너무 맛있었다

여기는 사실 가성비 드립/더치커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장님께서 꽤나 밀크티에 진심이신 것에 감동했고 뭣보다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맛있는 건 두말 할 것도 없고.. 지인들 끌고 자주 가서 홍보해 드려야지

 

 

아이허브 이새끼들은 왜 자기들이 답변해야 할 걸 나한테 시키는지

 

ㅋㅋㅋㅋㅋㅋ너무 어처구니없어서 캡쳐해봄..

암튼 화면 열심히 마저 그리고 집 왔다

 

 

회바.. 회사바이라는뜻

 

갑자기 출근했던 거라 ㄹㅇ 그지꼴로 다녀왔다

 

그러나 나의 노트북 시련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는데,, 투비컨티뉴,,

토요일에 컴과 과목들 시험이라 공부 하다 잤어야 하는데 진짜 너무 피곤해서 걍 침대에 엎어져 자버렸다

 

 

 

*

6월 15일 수요일

 

 

장마가 시작된 날로 기억한다

 

그러나 새 신발 신고 온 나

 

신발 | 컨버스 Chuck 70 문스톤 바이올렛

 

 

충격실화.. 내 신발 너무 귀여워

 

오후 내내 회의 했고 팀장님이 회식 가자고 하셨는데 필라테스 1:1 잡혀 있어서 (당일취소 불가) 집에 쏠랑 왔다. 나 제법. . MZ세대 같내

그치만 수업료 오만 오천원 주실 거 아니잖아요 ㅜ 흑흑 나도 곱창 먹고 싶었다고

 

 

티스토리에 카카오 스티커 기능 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엽다

 

머리가 왜 저 꼬라지 났는지 모르겠지만

 

 

필테 잘 하고 다시 집 와서 남은 엽떡 데워 머금

 

 

이날도 이산..수학.. 공부하다가 잔 기억이 나는군요

 

 

*

6월 16일 목요일

 

 

드디어 이 날이 왔근 쉬바

 

출근하자마자 힘차게 회사 노트북 켰는데 어..? 안 켜지는 거야

만져 보니까 걍 뜨거운 벽돌 그 자체였음. 전원이 내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면이 보이지도 않고, 아무리 전원 버튼 눌러도 다시 켜지지도 않고... 이 불쌍한 노트북 친구가 그냥 그대로 멈춰버린 것임 ㅠㅠㅠㅠㅠ 다시 서비스데스크에 문의했더니 결국 <기기 교체> 처방을 받았다

 

 

그 와중에 팔찌 끊어짐

 

이 팔찌에도 히스토리가 있는데 ㅋㅋㅋㅋ ㅠ

2주쯤 전에 회사에서 잃어버려서 똑같은 걸로 새로 샀는데.. 이날 처음 차고 출근한 건데 키보드에 걸려서 바로 끊어져 버렸다 ㅅㅂ

세상아 제가 뭘 잘못한 거죠

 

암튼 준매님께 부탁드려서 기기 반납 신청서 올리고

대기 자산이 많아서 바로 교체가 안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10분 정도 충격 받아 있다가

 

 

할게 없어서 맥북으로 시험공부나 함

 

하.. 진짜 반차라도 쓸까 했는데 오전에 프로젝트 회의 한 게 아까워서 집에도 못 가겠더라

암튼 점심으로 샐러드 먹고 팀장님 자리에서 같이 위클리 보다가

 

 

.. 휴대폰 바닥에 떨어뜨려서 그립톡 박살남

 

오늘 도대체 뭔 날임 ㅅㅂ

팀장님 曰 : 집에 조심해서 가라....

 

 

개킹받게 호호 얼굴만 저렇게 남아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하..

결국 일도 못 하고 네시에 집 왔다

 

 

집 오니까 블루 수국 드디어 도착해 있었네

 

이날 입은 옷이랑 색감이 맞아서 사진 함 찌거봤음

 

베스트 | 시야쥬 cotton flower jacquard buistier_cobalt blue

 

 

왕예쁨

 

꽃송이가 생각보다 컸는데 내 꽃병은 작고 얕아서 애들 모가지 꺾일까봐 무서웠음.. 견뎌라 얘들아

여름이라 시들시들하게 올까봐 걱정도 되었는디 상태는 무척 좋았다

 

 

울집 꽤나 여름집이야

 

저거 찍고 충격받아서 거울 닦았답니다,,

 

 

저녁은 마라샹궈

 

먹으면서 틈틈이 모바일로 메일 확인했는데

내일이라도 교체 노트북 준다는 얘기가 없어서 ㅋㅋㅋㅋ 걍 팀장님한테 라인웍스 보내서 하루 쉬기로 했다

 

(나중에 듣기로 팀장님은 얘가 면접 보러 갈까봐 두려웠다고 하심.. 아니 왜죠)

 

 

하 여러모로 만신창이에 파파괴인 하루였다

 

ㄹㅇ 컴과 기말고사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 1층의 24시간 카페에 와 봤다

생긴 지는 오래 되었는데 어찌저찌 하다가 이제야 와 봄 (.. 뭐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이제 학생이 아니라 밤샘공부할 일이 없어서겠지)

 

 

예쁜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프사 저걸로 해놨는데

 

친구가 카톡명까지 저런걸로 바꿔놔서 ㄹㅇ 이상한 사람 된 것 같네요

암튼 거의 두시까지 카페에서 열공하다가 집 와서 잤다 희희

 

 

 

*

6월 17일 금요일

 

 

뭐 노트북 때문에 휴가 쓰긴 했지만 마침 공부할 게 열라 많았기 때문에.. 잘 되었다.. 하며

 

아침부터 이산수학 정리 강의 듣는 중

 

정리 강의까지 만들어 주신 킹진곤 교수님 🌸❤️

마지막에 수학 책도 추천해주심ㅋㅋㅋㅋㅋㅋ 제목 어그로가 꽤 심한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시험 끝나고 바로 읽어야지 하고 결심함

 

 

오랜만에 점심 먹으러 카도야 왔다

 

여기 츠케멘 한동안 내 원픽이었는데 거의 3년만에 온 듯

 

 

스벅에서 공부하다가 집 왔음니다

 

티셔츠 | 토마스모어 그레이웨일티 (내츄럴)

바지 | 해브해드 코튼 레귤러 팬츠 카키

가방 | 포터 탱커 블랙 스몰

 

 

저 티셔츠 요즘 출근길 지하철에서 많이 보는데.. 내츄럴 입으신 동지분은 아직 못 봤네 🥲

암튼 재작년쯤 사서 열심히 입고 있음

 

 

이거 다 보기 전까진 못 잔다 하고 쭉 적었는데

 

꽤나 말도 안 되는 목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학기엔 미리 공부 안 해놓으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 하면서 대가리 팍팍 치면서 공부하다가 잤음..

 

 

*

6월 18일 토요일

 

 

4시간인가 얼마 잠도 못 자고 졸라리 피곤한 상태로.. 뚝섬역으로 갔다

 

 

뚝하

 

내가 성수동에 놀러오는 게 아니라 시험보러 오는 경험을 다 해보네

터벅터벅 워크북에 아이패드 짊어지고 뚝섬역 스벅 갔더니 죄다 방통대 기말 공부하는 동지분들밖에 없었음

 

 

살려줘라

 

18시 시험을 신청한 나를 주기고 싶었음 걍 16시로 하고 집 가서 개꿀저녁 먹을걸

2시간 더 공부한다고 뭔 부귀영화가 있었겠냐 이말이야 어차피 14시쯤 되니까 머릿속에 암것도 안 들어오고 집 가서 교촌치킨에 치즈볼 시켜먹을 생각밖에 안 들더라...

 

 

시험 보러 왔슴니다

 

과목별 후기는 나중에 따로 쓸 거지만

C.. 정말 이틀 공부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기출이랑 비슷한 유형으로 나와서 다섯개 이상은 안 틀릴 것 같다고 안도하며 시험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3과목 봤는데 20분만에 대충 보고 (머릿속에 진짜 교촌치킨밖에 없었따구요) 가방 둘러매고 집 옴..

 

 

8볼 뒷모습 자랑

 

하.. ㅅㅂ 이게 행복이냐

 

포스트잇 눈치껏 꺼져

 

레드 오랜만에 먹으니까 왤케 맛있는것임 ㅠ

레드랑 치즈볼만 싹싹 조지고 허니는 냉동실 고대로 들어갔다. 언젠간 먹겠지 남은 엽떡도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으니..

 

쓰면서 요즘 매번 배달음식+배달음식의 남은 것들(..)만 먹고 있는 것 같아서 나의 식생활이 걱정이다

기말도 끝났으니 다시 장 봐서 건강하게 만들어 먹기야

 

 

일단 이날은 모르겠고 버터갈릭팝콘 조져

 

순전히 고심이 그림 때문에 산 건데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었뜸

 

 

 

*

6월 19일 일요일

 

 

내가 이 날만 기다렸다

 

하루 죙일 게임만 함 (옥토패스 트래블러)

 

 

그러다 갑자기 질려서

 

확률통계 뒷부분 강의.. 시험에 안 나와서 열라 대충 들었던 부분을 다시 듣는 나

김귤희 갑자기 왜 그러니 자발적 노예도 아니고

 

 

밤에는 동유럽 여행 계획 짜다가 잤다

 

여행 한정.. 변태같은 J인 편

 

저 일정표 밑에 어떤 옷 입을지도 적어 놨는데 ㅋㅋㅋ 일정표 숨니 보여주다가 실수로(?) 그것까지 같이 보여줘 버렸다

경악하는 그녀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암튼 내일은 노트북 새로 받아야 할텐데ㅠㅠ 하고 굉굉 울며 잠이 들었다

 

 

 

*

6월 20일 월요일

 

 

출근길에 강평 하는 인간

 

기말 채점 결과가 나왔대서 확인하려고 했떠니 쳇 강의평가부터 해야 하네

꽤나 가성비 공부 했는데 그것치고는 잘 나온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R이랑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은 왤케 많이 틀렸나 아쉽기도 하고

 

방통대는 칼 같은 점수 기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내 학점도 바로 계산해 볼 수 있었기에 출근길에 영차영차 지하철에서 학점도 다 산출해 봤다. 다행히(?) C프로그래밍 빼고는 전부 A0 이상의 성적을 받게 되었네요 🥲

 

C는 진짜 위에도 썼지만 이틀 공부해서..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양심 없는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암튼 즐겁고 힘든 1학기였다. 다음 학기에 7과목 들을 수 있고 통계 복전도 신청할 수 있으니 이걸로 만족임---

 

 

오늘도 르번미에서 저녁

 

노트북은 오후 2시쯤 간신히 받았고 🥺그 결과 이날도 잔업을..

 

 

 

벨트를 왤케 대충 하고 다니세요 선생님

 

 

*

6월 21일 화요일

 

 

와.. 진짜진짜 덥고 습한 날이었다

 

나름 칼퇴하고

 

바지 줄이러(..바지 맨날 사는 것 같네.. 응 맞음)

더현대 안에 있는 수선실 갔는데 하 또 쓸 말이 열라 많은데 이미 이번 일상글에 너무 많은 TMI를 적어놔서 이것까지 구구절절 쓰려니 망설여진다

 

암튼 올해 초부터 꽤 오래 다녔는데, 요즘은 이래저래 예전 같지도 않고 수선 속도도 너무 느려졌고

뭣보다 접객이 엉망이어서 다시는 안 가기로 결심했다. 이날은 진짜 빡쳐서 네이버 리뷰 쓰려다가 참았음.

 

대신 IFC 지하에 있는 다름수선 갔다. 사장님 오랜만이에요..

 

 

감❤️사❤️합❤️니❤️다

 

집 온 사람

 

티셔츠 | 던스트 UNISEX WALKING SUNSET PUPPY T-SHIRT (LIGHT MELANGE GREY)

 

아끼는 티셔츠인데 이날 땀 너무 많이 흘려서.. 옷에게 미안했음..

 

 

저녁으로 배홍동 비빔면 조지고 필테 다녀왔다

 

후우 요즘 너무 체력 거지여서 스스로 수업시간에 만족스럽지도 않고 쌤한테도 약간 죄송함

유산소 다시 해야 하는데 수영 꼭 알아보자 이번주에는

 

 

 

*

6월 22일 수요일

 

 

행복한 혼점 시간

 

동유럽 여행 계획 짜는 것에 꽤나 몰입해 있던 주간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후다닥 뭐라도 포장해 와서 4층 라운지에서 혼자 밥 먹으면서 맥북으로 여행 계획 짜고 숙소 예약하는 게 인생의 낙이었다

 

암튼 드디어 계획 와꾸 다 짰고 숙소도 다 정했으니 동유럽 여행 준비 글도 쓸 수 있겠다~~~🚩

 

 

뭘.. 보시는 거죠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ㅈㅅ

 

티셔츠 | 단톤 라운드 넥 티셔츠 스트라이프 (그린/L)

바지 | 토마스모어 넬리 팬츠 그레이 베이지

가방 | 또터 탱커 블랙

 

 

집 와서 간장계란밥 만들어 먹고 옥토퍼스 트래블러 하다가 잤다

 

이 게임.. 예전에 하다가 하차했는데

거의 1년 반만에 다시 하는데 갑자기 훅 빠져서; 이날도 거의 2시까지 하다가 잤다. 이것도 다아 기말고사 끝낸 보상이니까~~~ 하면서 브레이크 안 걸고 새벽까지 열심히 게임 하다가 자는 직장인이랍니다..ㅎ

 

 

*

6월 23일 목요일

 

어 뭐지 목요일 사진이 하나도 없네; 순삭당한 하루

뭐 여전히 회사는 바쁘고 정신없고, 준매님이랑 일하는 것도 꽤 익숙해져서 재밌고 (나만 재밌으면 어떡하지 띠발ㅋㅋㅋ 머어때 난 재밌다~ 매니저님 좋음~~)

 

퇴근길엔 비가 왕창 쏟아져서 바지 밑단과 샌들을 다 적시며 집에 왔다. 그리고 필라테스 다녀와서 화장도 못 지우고 그대로 잠이 들었음.

 

 

 

 

*

6월 24일 금요일

 

 

하아 백만년만의 <정상>적인 재택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해먹는 모습

 

즐겁게 일 했구용

저녁은 인팁 친구들 만나러 당~산

 

 

@준이네양꼬치
야 여기 불판 무슨 일이냐

 

양꼬치들 인생사진 찍어주는 곳임? 불이 밝아도 너무 밝아서 필터 아무것도 안 걸었는데 채도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력도 엄청 쎄서 빨리 구워지는 바람에 우리의 손은 바빴다..

 

 

노릇~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냐고ㅋㅋㅋ ㅠ

 

2차는 바로 옆 가맥집.. 갔는데

아 정말 웃긴 곳이었는데 뭔가 자세히 쓰려니 검색 걸릴까봐 부담스럽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부터 아주 그냥 뒤집어짐.. 경제적으로 황태랑 육포 쓰신 것좀 봐

 

먹태는 ㄹㅇ 맛있었다

 

이날 맥주 각3병함

 

배불러 죽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네요

 

 

착맥착가~

 

송욘과 택시 타고 편안히 집 돌아와서 취침

이날까지만 해도 멀쩡해서 '역시 숙취도 없고 속도 편하고 맥주는 최고의 술이다' 이러면서 잤는데

 

 

 

*

6월 25일 토요일

 

 

담날 되니 뒤지겠더라 오전까지도 괜찮았는데 점심시간때쯤 되니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밥도 못 머금 ㅠ

공복 상태로 미용실 갔다가 병거루 결혼식 다녀옴.. 아 또 사진 찍은게 하나도 없네 흑흑 오빠 축하해 🥲🤍

 

오랜만에 동기들 + 퇴사한 동기들 얼굴 봐서 반가웠지만 음식 냄새만 맡아도 뒤집어질 것 같아서 저녁 못 먹고 집에 왔다

죽 시켜먹고 꿀잠 잠

 

 

마무리 사진 무ㅓ라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자기소개짤을 올려봅니다

 

다가오는 7월도 보람차게 보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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