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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1.24)
큰일났다.. 오랜만에 러닝 하고 왔더니 저녁까지 푸짐하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급 떡볶이 먹고 싶어져서; 떡볶이 대신 블로그를 켰어요 (?)
~그렇게 얼레벌레 1월 후반부의 일상 결산 시작~
하 근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쓰다가 지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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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금
출근해서 . . 전날 오픈한 서비스 리뷰 하구 (시니어님 없으면 나 일 어찌 할까)
이것 저것 남은 일들 적당히 하다가 8호선 종점 암사역으로 달려갔다
아 진짜 개웃긴게
여봉 뜻 까먹고 있었는데 뭐?? 여자들끼리 부산??? 그런 거였다는 사실에 놀라서 배 잡고 웃었다 미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자 보험인줄
근황 얘기를 해도 웃기고 대학교 시절 추팔을 해도 웃기고 넘 즐거웠다...💗결정사 얘기가 제일 웃겼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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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토
후다닥 넷플릭스를 끄고 갓생을 살려는 모습이다
실험식탁(@tableexperiment) 님 인스타에서 예전에 봤던 가지구이 레시피가 있었는데 (구운 가지, 토마토소스, 바질잎)
집에 생바질이 없고 해서 냉장고도 털어볼 겸 남아 있는 리코타 치즈를 올렸는데 아니 미쳤냐고 너무 맛있어
그리고 더 이상 비건 요리가 아니게 되어 버렸지만ㅎ..
너무너무 맛있었다 늘 가지가 애매하게 남곤 했는데 이걸로 털면 되겠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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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일
저 그래놀라 왤케 맛있고 왤케 비싼지 아시는분..
바로 프사 갈기기
연주가 예전에 알려준 쯔유 파스타 레시피인데 . . 진짜 오랜만에 해 먹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파스타 이름 미친놈 파스타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지;; 너무너무 맛있다 쪽파랑 계란 노른자 올려주는 것이 뽀인뜨
이러고 왠지 죄책감에 저녁은 다이어터처럼 야채만 집어먹었고. 하루종일 C 예습하느라고 머리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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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월
월욜 재택은 못참지
저작권 때문에 다시듣기 못하게 된 점 너무 아쉬운. . 명연주 명음반
전날은 쯔유 . . 이날은 라유 . . 짭짤한 파스타를 매일 먹고 있는 모습이다
그치만 냉장고 파먹기에 이것만한 요리가 없는걸요? 🥺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건데 모모야 라유는 K-입맛 기준으로 향과 맛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이 파스타를 만들 때는 라유를 '어 이렇게까지 퍼다 넣는다고?' 싶을 정도까지 들이붓는 것을 추천한다 저날은 큰 숟가락으로 1.5 정도 넣었던 것 같음
어차피 라유는 명란 아보카도 덮밥 만들 때 or 만두 찍어먹을 간장 만들 때 말고는 안 쓰기 때문에 이럴때 털어넣어야 함
퇴근하고 인프런 무료 수강신청도 호다닥 완료했다 갓생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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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화
불렛저널은 지난번에도 썼듯 아랫분 포맷을 거의 그대로 사용 중이다
넘 최고야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쓰실 수 있어 사랑해요 (???)
https://m.blog.naver.com/jazzygreyhouse/222608902491
2021 Bullet Journal 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아직도 201X의 숫자가 익숙한데 2 가 세번 들어간 해를 맞이해야하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
blog.naver.com
점심 얼렁뚱땅 먹고 계속 정신없이 일하다가
아 뭔가 욕심부려서 토마토 소스도 많이 끼얹고 치즈도 잔뜩 얹었는데 ㅠ 며칠 전에 적당히 얹은 게 더 맛있었다
과유불급 네 글자 머리에 새기고 다니란 말이야~~~
매일 일본어 조금씩이라도 읽고 싶어서 산 건데
그날그날의 달 모양이랑, 계절별 제철음식이나 절기 등 꽤나 소소한 정보들을 알려줘서 유용하고 뭣보다 넘.예.쁨.예.쁜.거.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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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수
생일~~
작년엔 휴직 중이라 하루 죙일 놀았는데 올해는 출근해버린 🥲
하루종일 축하와 선물 잔뜩 받는 생일~ ~ 너무 최고야 ~ ~ 맨날 생일 할래 ~ ~ 🧡🙃
죄송.. 그치만 생일이니까 봐주셈
머리 자르고 쌍마스튜디오 가서 면허시험 접수할 때 쓸 증명사진 찍고 덜덜 떨면서 집에 왔다
겨울 바람 자비 없네요
글구 쌍마에서도 사진 나름 잘 찍어주셨는데 모델의 문제(...)로 사진은 썩 맘에 들지 않으므로 여기 올리진 않을 것이다
근데 이날 코트 안에 나름 예쁘게 입었는데 (ㅎ) 셀카라도 한 장 찍어놓을걸 아쉽네
닭강정도 같이 시켜버려서 거의 일주일치 식량을 비축해 놓고야 만다.. 생일이니 충동소비좀 해도 봐주세요
8년만에 혼자 조용히 보낸 생일저녁이었는데 꽤 행복했다. 어차피 담날 면허 필기여서 벼락치기 해야 했고 🙃 먹으면서 계속 모의고사 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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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목
백신 휴가였는데 시간 쪼개서 9시에 필기시험 보러 온 (자칭) 갓생러 바로 나야
공부 거의 못 했고 자동차나 운전이나 도로교통법 관련 지식도 0이어서 .. 우리 집안 최초로 면허 필기 탈락자가 나오는 거 아니냐고 동생이 ㅈㄴ 놀렸는데 78점으로 겨우 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면 지켰읍니다
다시 생각하니 킹받네 이녀석
올해 셀프 선물으로 나에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주기로 결심했는데 (사유 : 전에 쓰던 거 회사에서 억울하게 잃어버림)
라운즈 앱의 AR 피팅으로 이미 여러 개를 써봤지만 역시 실물로 써보는 것만 못하다 싶어서 직접 라운즈를 방문해 봤던 것이다. . .
소문대로 점원분들이 방해 1도 안 해주셔서 편하게 이것 저것 써볼 수 있었고, 뭣보다 AR로만 써보고 샀으면 큰일날 뻔 했던 게 (..)
원래 내가 점찍어 놨던 애쉬크로프트의 류노스케나 요시마타 모델의 안경 가운데 부분이 내 코 모양이랑 심각하게 안 어울린다는 걸 이날 여기서 직접 써보고 깨달았다. 덕분에 홀든 콜필드로 바꿔서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프레임워크라고 라운즈에서 직접 런칭한 안경 브랜드인 것 같은데 디자인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함 찍어보았음
아 힘들다 힘들어 누가 백신 맞는 날에 이렇게 돌아다니냐고 ㅡㅡ (저요)
집가서 엄마랑 저녁 먹고 타이레놀 털어먹고 일찍 잤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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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금
눈 떴는데 2차랑 다르게 하나도 안 아파서 신기했듬
사랑해 마이 리를 최수종들아...💗
숨니가 사준 에코백도 개 귀 여 운 데 조만간 실제 착샷으로 찾아뵙겠읍니다
그치만 밥솥에 지은 쌀밥이랑 엄마가 부쳐준 계란후라이가 있으니 순도 100% 집밥 같구 그러네 행복해라
혼자 드러누워서 책 읽다가 뼈맞는 1인
이번에도 넘 예쁜 ❤️❤️❤️❤️
화려하고 큼지막한 꽃 친구들이 왔는데 그만큼 빨리 시들 것 같아서 아쉽긴 하다
로제떡볶이 혼자 다 먹지도 못할 거면서 중국당면까지 추가해서 시킨 사람 누구죠? ... 조용히 먹도록...
그나마 저거 먹을 땐 맛있었고 이 뒤로도 이틀 내내 남은 떡볶이만 먹어야 해서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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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토
튤립 진짜 폈어 ! ! ! 하 넘 예쁨
이날은 라운즈에 블루라이트 렌즈 맞추러 가야 했고 (위에 쓴 대로 홀든 콜필드로 주문하니 D+1일에 바로 보내주시더라 칼배송)
이솝 향수들 시향도 해보고 싶었고, 러쉬 블랙팟 교환도 해야 했는데 이 모든 걸 만족하는 장소가 뜻밖에도 판교였다 (....)
살면서 두 번째 와보는디요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글구 판교 현백 되게 정겨운 분위기였구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향수 매장 기준) 담에 날 잡고 시향하러 오고 싶었다
비비씨위드에 대한 나의 찐 광기 아무도 못 말려
그만큼 러쉬의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팩 추천합니다
라운즈 앱 가입할 때 대충 카카오계정으로 가입한 나..
블루라이트 렌즈 맞추고 포인트 적립 때문에 회원정보를 조회해 주시는데 김yul희 이름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카톡명 (귤희) 으로 되어 있었다 시발ㅋㅋㅋㅋㅋㅋ
귤희님.. 이시네요.. 하시는데 유리문 뚫고 도망칠뻔
요즘 긴축하느라구 카페 공부 거의 안 했는데 스벅 깊카가 생겨서 당분간 스벅 열심히 다니면서 뽕 뽑을 예정쓰
가사는.. 굳이 찾아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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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일
아 10일이 왤케 길어
갓생이라고 해봤자 카페에서 조용히 (라고 하기엔 잡담을 포기할 수 없지만) 각자의 할 일을 한 것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갓생 살고 서브웨이 가서 에그마요 샌드위치 먹고 해산~~~ 다음엔 관악구에서 진행 예정임미다.... 이게 뭐라고 뿌듯하네효
넘 편하고 넘 마싰서 효자템~!!!!
어떤 예쁜 언니가 패션 영상 찍어준 거였는데 들으라는 일본어는 대강 듣다가.. 소개해 준 가방에 꽂혀서 캡쳐하는 나의 안일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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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월
6시 기상으로 목표를 적어서 냈기에 5시 55분에 일어났다 . .
한경 후루룩 읽고 아침일기까지 쓰고 나니 딱 7시여서 재택도 일찍 시작할 수 있어서 뿌듯했담미다요
파스타랑 어울리는 그릇에 담아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저 데코뷰 그릇을 꺼냈다
머 그렇게 대강 정신없이 일하다가
오랜만에... 정말 백만오십년만에 러닝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 거야 그런데 거의 3주를 쉬었으니 너무 가기 싫은 것이지
그래서 김귤희는 '오늘 눈 안 오나?' '오늘 밖에 안 춥나?' '오늘 미세먼지 없나?' 3중 합리화를 거치며 날씨 앱을 세 번이나 켰다 끄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셋 다 없더라구요 제기랄 오늘은 정말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없고 눈은 새벽에 온다더라 😇 왓어펄펙트데이~~
근데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이게 러너스 하이냐...?' 하면서 가성비 러너스 하이 체험까지 할 뻔한 어이없는 러닝이었다
이렇게 오늘도 끝.. 보람찬 10일이었다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