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Projects/香

11월 7일 향수 과몰입 상태로 인생은 계속된다

만만다린 2020. 11. 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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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탐다오가 너무 좋다. 거의 고정 잠뿌로 쓰고 있다.... 침구에도 살짝 뿌리고 누우면 금방이라도 열반에 들 것 같다. 100ml로 가지고 있어서 이걸 언제 다 쓰지 했는데 조만간 카운트다운 세고 있을 듯

 

 

2

시향기 엄청 밀렸는데 묵혀놓지 말고 열심히 올려야지 흙흙

 

 

3

노즈파리에서 얼마 전 또 11개의 샘플을 꽉꽉 채워 주문하고, 소피와의 수많은 메일 교환 끝에 (이러다가 절친 될 것 같다)

품절된 샘플들 대신 받게 된 플로라이쿠의 'I am coming home' 을 조금 전 착향해 봤는데 아니?!?!?!??!!!!! 1초만에 코통사고를 내기 있습니까??? 진짜 너허어엉무 좋았다. 공중제비 다섯바퀴 돌며 드디어 인생 차향 찾았다고!!! 세상 사람들!!!!! 앞으로 이게 제 시그니쳐 차향입니다!!!! 하다가 가격 검색해 보고 백스탭...

 

아 그리고 이 요망한 향수는 탑에서 시트러스 같이 상큼한 느낌이 팡 터지는데, 정작 노트를 보니 '진.저.' 여서 당황했다. 내가 아는 생강은 이렇게 생큼하지 않은데.... 암튼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플로라이쿠에 거하게 치여서 다시 노즈파리에 들어가서 샘플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아니 이럴 바에는 그냥 공홈에서 디스커버리를 시켜야겠네... 대만에 유일한 아시아 매장이 있다는데 지금 대만을 갈 수도 없고 하아 인생이 너무 고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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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얼마 전... (이제 이 단어가 나오면 무섭다)

퍼퓸그라피에서 센츠하다 5+1을 주문해 봤는데 트루사르디 니치 라인에 치여버렸고 ㅇ<-<

샤보 구어망드 향수들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지만,, +1로 넣어 주신 본드 넘버 나인의 차이나타운 맡고 뒤져버렸다 ㅇ<-< ㅇ<-<

직원분들... 기왕 코통사고를 유발할 거면... 이럴거면 좀 리즈너블한 가격의 향수를 넣어 주시지... 이거 너무 빗사자나요... 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로운 하우스를 발굴하는 일은 정말 짜릿하면서도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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