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랜만에 티스토리 / 6월 첫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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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염색했다!
내일 모레 서른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울적해져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탈색 후 애쉬oo색 입히기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핑크가 예뻐보여서 (요즘 즐겨보는 스트리머와...모 밴드 보컬 fu카ㅅㅔ의 영향이 70% 이상) 애쉬핑크로 도전하려 했지만, 바이올렛으로 시작해야 빠질 때 색도 예쁘고 나중에 새로운 색 입힐 때도 좋다는 실장님 말씀에 바로 애쉬바이올렛으로 결정했다. 우선 탈색부터 시작했는데 1) 생각보다 전혀 따갑거나 아프지 않아 놀랐고 2) 저멀리 거울에 비치는 나의 머리카락이 오렌지색을 넘어 거의 레몬색깔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ㅋㅋㅋㅋㅋㅋ아니 모발에 붉은 기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정말 김귤희 머리카락은 전설이다... 아무튼 그래서 붉은 기 없이 성공적으로 바이올렛 입히기에 성공했다. 진짜 대만족!!!! 다음엔 아이유 작년 블루밍 활동 때 파란 머리 해달라고 할 거다,, 사실 이미 신나서 하기로 쌤이랑 약속함,, 암튼 집 와서 거울 볼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제 셀카만 천장 정도 찍었다. 내일 아침에 처음으로 머리 감게 될 텐데 어떤 색이 나올지 좀 걱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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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언더테일 불살 루트 너무 맵다!
언더테일 산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작년 이맘때 도쿄 가서 스위치용 카트리지로 사옴) 이제야 불살 루트 엔딩 보겠다고 열심히 플레이 중이다. 인터넷에 게임명만 검색해도 스포가 쏟아지는 전설의 게임이기 때문에 (ㅇ ㅇㄷㅌㅇ ㅇㅅㄴㄱㄴ!) 막힐 때마다 공략도 못 보고 꾸역꾸역 돌파하고 있는데. 노멀 엔딩을 한 번 본 다음에야 불살 트루엔딩 뜨는 게 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아니 뭐라구요? 저는 왜 지금까지 매운맛 플레이 하고 있었죠? 암튼 지금은 로봇한테 막혀 있는 상태이고... 엔딩 다 보고 나서 티스토리 후기 글로 돌아오겠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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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센치 최고된다 진짜
오랜만에 들어가보게 된 29cm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 현대카드 2% 기본 할인에다가 M포인트 털기도 무지막지하게 좋은 가맹점이여서, 요 몇달 간 코로나 때문에 못 샀던 옷들을 신나게 사제끼는 중. f l e x ~ ~ ~ 톡톡하고 예쁜 반팔 티셔츠들도 잔뜩 샀고, 컨버스 운동화도 하나 더 사고, 온갖 귀걸이에 반지에 각종 악세서리들까지...... 아 쓰고 나니 요새 다이슨 에어랩도 샀고 아주 돈 쓰는 게 제2의 취미구만? 머리 박자.. 암튼 29cm 없으면 요즘은 벗고 다녔을 것이다. 제 새로운 옷장이 되어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