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Projects/가깝고도 먼 휠름

캐논 오토보이 텔레6 두번째 롤 / 유통기한 지난 후지 수페리아 200

만만다린 2019. 3. 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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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Autoboy Tele 6 / Fuji Superia 200

현상스캔 : 야탑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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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보이 텔레6 두 번째 롤이다. 이 롤을 찍고 텔레6에 폴인러브 상태가 되어 버림

12컷짜리라 하프모드로 찍었는데 세로 사진은 역시나 어려운 거시에요



이날의 출사지는 가로수길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도, 하프모드도 전부 처음이어서 너모나도 설레었다




다이칸야마 키친




햇살 좋은 버스 정류장

보관 상태가 +++++는 아니었던 모양인지 주광에서는 마젠타 색이 강하게 올라왔고, 곧 나올 밤 사진에서는 더욱 심각....



지금껏 쓰며 느낀 텔레6의 최대 단점은 플래시 강제off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친구들에게는 차마 쓸 수 없고, 실내에서도 왠지 취재 기자 납신 기분이 되어서 찍을 때마다 민망한 것





후지필름 지하 전시




후지필름으로 코닥 찍기



신촌으로 슈슝. 과연 신촌 교통의 요지인 것이다

압구정에서 바로 오는 버스가 있다니 감동이고 ㅜㅜ_ㅜㅜ 오면서 서울의 온갖 예쁜 풍경들은 다 볼 수 있어서 두 배로 감동. 신촌에 살았다면 최애 버스로 삼았을 텐데



왜 혼자 새하얗게 불태워 버리는 건데요 이 필름아




맘에 드는 만두샷




암튼 묘한 매력이 있는 필름이었다. 싸게 팔길래 2개 쟁여 놨는데 남은 하나도 별 기대 없이 하프모드로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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