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 소중한 첫롤
2019. 02. 16 ~ 2019. 02. 18
드디어 slr 방식 카메라를 들였다....입문용으로 너무도 유명한 미놀타 x-700....흑흑.....아직도 감격스러워....
여행 가기 전에 호다닥 테스트 하려고 아무거나 막 찍었는데 나름 예쁘게(!) 나와준 것 같아 고마운 나의 새 카메라
Minolta X-700, Rokkor 45mm f2 / 아그파 비스타 200
첫 사진은 카메라 산 매장 인증샷
먼지 점검하려고 하늘을 찍었는데 저렇게 하얀 선이 나온다....아마 셔터막 문제인 것 같은데 ㅜㅜ
당장 (치앙마이 가기 전까지) 수리할 시간은 없기 때문에 그냥 대충 살아야 할듯. 다행히 조리개를 바짝 조였을 때만 보이는 것 같으니, 당분간은 최대로 닫는 것만 피하고 찍으면 될 것 같다.
시청역 풍경
이때까지만 해도 찍기 전에 노출을 생각하고 조리개 값을 조정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른 순간들이 많다ㅋㅋㅋㅋㅋㅋㅋ nx300m 이후 A모드는 넘 오랜만이어서요 (머-쓱)
최근엔 그저 리코GR2 오토 모드랑 자동 필카 그리고 아이폰 카메라만 썼던 나에게는 아직 적응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주말 아침의 따스한 햇살도 담아보았고
시들어 가는 장미꽃. 이건 되게 푸르딩딩하게 나왔네
우리집 창밖. 노출 보정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와서...아직까지는 손 놓고 있는 상태
이것도 한스탑 정도 낮춰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오후. 여전히 까만색 줄이 조금 보인다 흑흑
@설입~낙성대 가는 길의 커피나무
심드렁한 나
갬성사진도 시도해 본다
45mm로 사길 잘 했다 후후 ㅜㅜ 얼른 풀숲의 꽃 사진 같은 것들도 찍어보고파~~
흔한 설입 풍경
아웃포커싱을 시도할 때마다 '의도한 대로 잘 나올까' 걱정되었는데 예쁘게 잘 나와 줘서 고마워라 흑흑
머리는 염색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노래졌네
나의 책장
아무래도 f2 렌즈인지라 실내에선 좀 어둡고 흔들린다
빨리 필름을 소모하고 싶은 자의 부질없는 사진들
나와바리 사진들
밤에는 어떻게 찍는게 좋을지 (아님 안 찍는게 좋을지;) 연구를 좀 해봐야겠다 후후
빨리 치앙마이 가서 초록초록 그리너리한 사진 찍고파 ㅜ^ㅜ
새 필름들도 잔뜩 주문했다. 골고루 들고 다녀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