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3월 4일
만만다린
2018. 3. 4. 20:55
굉장히 정신없고 피곤한 요즘이다...
어제는 리틀 포레스트를 봤다.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단어가 러닝타임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음. 사과와 벼가 여물어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나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농촌의 사계절엔 낭비할 구석이 하나도 없다. 매분 매초 먹고 자고 살기 위해 바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도시의 삶이라고 다른 건 아닐 것이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도 마찬가지. 느리게 가만히 그렇지만 꾸준히 살아내며 나만의 답을 찾아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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