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2017 名古屋, 犬山

둘째날 : 단풍, 미소카츠동, 이번에도 스타벅스 시즌음료

만만다린 2017. 12. 1. 00:04

 

계속해서 2017년 11월 26일

 

*

 

 

계속되는 나고야 성 한바퀴. 대략 이 즈음을 걸어다녔던 것 같다

 

 

위에서 봤을 때도 좋았는데 내려오니 더 멋지쥬

 

 

올해는 한국에서도 제대로 단풍을 본 적이 없었는데 (회사 오가며 봤던 국회의사당 단풍이 전부임)

나고야에 와서 뜻밖의 호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맨다리로 다닐 수 있었던 일본의 11월 말 날씨

 

 

 

 

이 길이 굉장히 분위기 있고 좋았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분들의 습격을 받는 탓에....

한참을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다들 가셨을 때 다시 돌아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모교에도 때가 되면 온 캠퍼스가 단풍으로 물들고 그랬는데, 왠지 그때 그 학교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났당

 

 

전통 인형 전시를 하고 있던 건물

 

 

왠지 근엄한 프로필 사진

 

 

티스토리는 왜 사진 합치는 거 예쁘게 안 되냐

 

 

즐거이 보고 나서 배가 고파져 시내로 돌아가는 길

 

 

천수각의 뒷모습을 보며 갈 수 있다.

 

 

입구에는 요런 공연 중이었음. 아....오늘의 닌자가 뭔가 했더니 이거 공연하는 사람들이었군아

 

 

그리고 이건 무려 오늘의 닌자와 사진 찍는 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닌자가 머라고 이렇게 가지런히 줄 선거 귀엽잖아요..

 

*

 

 

다시 우리의 나와바리 사카에로 돌아옴

 

 

TV타워 안녕 0ㅅ0 너를 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군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목적지는 원조 미소카츠동 집이라는 아지도코로 카노우

 

 

종로 먹자골목 뒷골목 같은 곳에 숨어있다

 

 

두근....이렇게 입간판에 메뉴 사진을 넣어놓으시면 제 가슴이 설레어 오자나여..

 

 

두근두근 과연 웨이팅이 있을 것인가 두근두근

 

 

경~~~~웨이팅 당첨~~~~축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메뉴라 얼마 안 기다리고 바로 맨 앞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림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이쯤에서 아주머니께서 미리 주문을 받으셨는데 아쉽게도 밥에 곁들이는 바지락 국물은 다 나갔다고 한다. 결국 미소시루로 부탁. 미소카츠동에 미소시루라니 0ㅅ0 

 

 

안내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뜻밖의 일본 젊으니들과 합석....

 

 

등장한 나의 미소카츠동

 

자비 없이 두툼한 돈카츠에 나고야식 빨간 된장 소스의 깊은 맛ㅡ된장 소스가 뭔 맛일까 안 맞으면 어떡하지 긴장했는데 기우였음ㅡ 그리고 가운데의 반숙 계란이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이었음. 담엔 네기 토핑도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다만 돈카츠를 저만치나 먹었기 때문에 배가 넘모 불렀구요,, 스벅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한댱

 

 

도큐 레이 호텔 1층에 있는 곳으로 갔다.

로비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상대적 박탈감)

 

 

목표는 오직 이 피스타치오 시즌메뉴였음

 

 

시티컵도 제법 예쁘게 만들어 놓았더라 히힝

 

 

집에 더 이상 이런 거 놓을 곳 없으므로 패스한다....

 

주문을 하려는데 슬프게도 피스타치오 메뉴가 다 떨어졌다는 게 아니겠니. 아쉬운 대로 다른 시즌 메뉴를 시킨다. 크렌베리 모카 뭐시기였는데 이번 한국 시즌메뉴인 그런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하고 베리 향이 은은한 그런 걸 상상했는데

 

 

Happy Holidays라고 써주신 것도 넘 귀엽고 그래서 행복하게 한입 먹었는데

 

 

먹었는데....그랬는데......

한국의 베리 트윙클 모카가 모카 80에 베리 20정도의 느낌이라면 이건 베리 90에 모카 10인 느낌이었다 미친 베리의 존재감에 먹자마자 재채기할 뻔...그래도 먹다 보니 맛있어서 다 먹었다는 후문

 

*

숙소로 짐 가지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근처의 유니크로 구경을 해 보기로 했다

(이누야마엔 이런 거 없을 거란 말이야 광광 8ㅅ8)

 

 

감사제 기간이라 사람 무지무지 많았다

 

살 건 없었답니다 ;ㅅ; 후딱 보고 짐 찾아서 나고야역으로! ㅌㅂ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