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2017 東京

넷째날 : 긴자 이토야, 시바코엔

만만다린 2017. 11. 7. 00:30

 

계속해서 2017년 10월 30일

 

 

*

 

 

미도리 스시가 조금 더 가까운 히비야 역에 내려보았다

 

 

다시 돌아온 유라쿠초의 굴다리

 

 

춥다고 발을 동동거리며 겨우 미도리스시에 당도하였다.

시간도 애매하고 평일이고 하니 사람 별로 없지 않을까 했찌만? 역시나? 오늘도? 졸라게 많았음....허탈....

 

 

결국 포기하고 이토야를 먼저 구경해 보기로 한다. 미도리....이번 생엔 먹을 수 있을까....

 

*

 

 

 

가면서 우레시이 푸딩을 숟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정말로 우레시이해지는 맛이었다 ㅠㅅ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다음날 아침으로 먹으려고 샀던 크로스로드 베이커리의 무화과 깜빠뉴도 순삭해버림. 긴자 길거리에서 뉴요커처럼 빵 집어먹는 사람;

 

 

이토야 가는 길

1년 전 목이 빠져라 올려다보며 여긴 뭐하는 동네이길래 백화점이 이리 많냐.... 했던 긴자였지만 두 번째 오니 익숙...하진 않고 여전히 여긴 뭐 하는 동네인가 싶네요

 

 

안 보면 섭한 세이코도 반가워

 

 

저멀리 빨간색 대형 클립이 보이면 이토야에 다 와 간다는 것

 

 

내가 1년 전 쓸쓸히 커피를 마셨던 도토루커피의 바로 뒤에... 이토야가 있는 줄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긴자 탐방을 마치진 않았을 것이야...

 

 

입장해서 3층 정도까지 올라가 바깥을 내려다 본 사진임

저 아오야마 양복 간판만 보면 기분이 좋고 그렇네. 뭔가 옛것과 오늘날의 것이 공존하는 긴자같은 매력이 뿜뿜 하는 간판임

 

 

안에는 문구 덕후들 환장하게 만드는 이런 것들 저런 것들이 가득하다 호엥

 

 

8층까지인가 있었고 그야말로 끊임없는 문구류의 세계

 

 

20색상환?

 

 

저 빨간색 레인코트가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현지와 가격 차이가 너무 난다길래 포기,,

 

 

종이만 파는 층도 따로 있었음

 

 

고오급 종이들이라 한다.

 

 

그런건 모르겠고 이렇게 해놓으니 그저 에뻐서 구경할 뿐

 

*

어째 정작 사온 건 사진이 없지....? 마스킹 테이프(원래는 깃대 포스트잇인줄 알고 산 것이 함정)랑 이토야 클립을 하나씩 샀다.

 

 

엘리베이터 못 찾아서 못 내려올 뻔

 

 

아 여깃따 빨간색 클립

 

*

사진은 없지만 바로 뒤의 별관도 구경함. 엄청 웃긴 덤보 샤프를 샀는데....사진 왜 없냐고오.....

 

 

 

 

이어서 도쿄타워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시바코엔으로 가본다

다이몬 역에 하차

 

 

밖으로 나오자마자 이렇게 도쿄타워가 가까이에

 

 

흐읍....걸어가는 내내 볼 수 있다. 감격스러움

 

 

동네는 한적한 편. 혼자 왔으면 조금 무서웠을 수도 있겠다 싶었음

 

 

이날의 불빛 색깔은 암만 봐도 좋구나

 

 

픽쳐 오브 도쿄 같은 사진ㅇㅇ

 

 

 

 

도차쿠

 

 

 

 

낮에 왔으면 진심 약간 에펠탑 앞 공원 느낌이었을 것 같다. 날 좋을 때 피크닉을 와야지

 

 

그치만 밤에 와도 황홀

 

 

왓 앰 아이 두잉..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함

 

 

옆의 절 안에도 들어가 보았다. 입장 시간이 지났음에도 몇몇 사람들이 삼각대와 대단한 장비들을 들고 이걸 찍으려 하고 계셨음

 

*

그렇게 추운 늦가을 바람에 감기를 얻은 것만 같은 기분으로....시부야로 갔다.

목표는 오직 하나. 아까 긴자에서 실패한 미도리 스시를 시부야점에서 재도전하기 위함이었음

 

 

아 근데 몰랐다 이날이 할로윈 밤이었던 것을...? ;;;; 인파좀 보시오

그리고 미도리스시는 시부야점도 인기 폭발이라 그냥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결국 로쏜에서 장 봐온 걸로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담미다

알차게 많이도 사왔다. 먹다가 배 터짐. 닛신 컵라면 너무 맛있고 호로요이 사과맛 최고야...

 

 

다 먹고 트래블러스 노트 조립 타임

 

 

나의 올리브 에디션 너무 예분 거 아니냐

 

 

가죽 커버라 흠집 대박 잘 나니 조심해야 할 것

 

 

참도 샀지롱~~~~

 

 

달아본다. 너무 예뻐서 광광 우럭습니다

 

 

이토야에서 산 마스킹테이프 사진이 요기잉네 ㅎㅅㅎ

 

마지막 날 밤은 요로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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