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2016 España

DAY 18 : 레이나 소피아 반나절과 어느새 밤

만만다린 2017. 8. 14. 00:35

 

계속해서 2016년 12월 28일!

 

*

첫날 못 봤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으로 가본다.

 

 

익숙한 길을 거쳐 도착....ㅠㅅㅠ 여길 3일만에 두 번 오게 될 줄이야

 

 

여유로운 평일 오후 미술관 관람이 되겠구나 했지만 역시나 여긴 마드리드였음

 

 

건물 외벽의 인상적인 통유리 엘레베이터

 

 

앞쪽의 넓은 광장이 맘에 들었다.

 

 

나의 여행 동반자 생수와 함께 입장

 

 

밖에서 봤을 땐 '소피아 미술관은 현대 미술관이니 시설도 현대적이구나'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와보니 오래된 건물이어서 약간 놀랐다. 알고 보니 18세기에 세워진 병원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라 한다. 서양엔 이런 미술관들이 종종 있는 듯. 좋은 의도와 기획인 것 같다

 

 

2층의 Coleccion 1부터 관람 시작

 

 

내부는 아마 일부 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고, 맘에 드는 것들을 기준 없이 찍어 왔다 히힛

 

 

아차차 입장권~~오늘도 학생은 무료입니다

 

 

여차저차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전시관을 옮겨가려고 복도로 나와 보니

 

 

호고곡 뜻밖에 콜더의 모빌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하늘하늘 흔들리던 모습

 

 

다른 층으로 이동할 땐 괜시리 엘리베이터를 탔다. 환상적이었던 통유리 엘리베이터

 

 

유럽의 오래된 맨션에서 살아보고파 불편하겠지

 

 

 

 

 

좋은 사진 작품들이 많았다

 

 

옥상의 전망대 같은 곳에도 와봄

 

 

 

내가 보던 게 전시관 3이었는지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 나버렸

 

 

 

2전시관

 

 

 

계단을 올라가는 남자도 봤다. 옆에 붙어 있는 건 뭐징

 

 

 

이 즈음에서 게르니카도 봤는데, 철저히 촬영 불가라 찍지 못했음....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왠지 압도당해 버리는 규모였다. 스페인 여행을 하며 피카소가 많이 좋아졌던 터라 꽤나 감명 깊게 봄.

 

그밖에 달리나 브라크 등등 유명한 사람들 그림 잔뜩 봤다. 원한다면 지하철 타고 밖으로 나가 명화들 볼 수 있는 마드리드 사람들 부럽다..

 

 

그리고 아까의 그 전망대 같은 곳에 다시 왔다... (?)

사진 순서가 정신없는 걸 보니 레이나 소피아에서는 꽤나 헤매고 다녔나 보다.

 

 

 

안 보면 아쉬운 스페인 저녁놀도 봐주고

 

 

 

 

살아 보고 싶어지는, 왠지 포근하지만 질서 정연한 마드리드의 풍경이 보였다.

 

 

아마도 무료 입장 기다리는 사람들

 

*

부탁받았던 게르니카 그림을 사기 위해 기념품 샵에 들렀다

 

 

 

엽서도 많았지만 따로 사진 않았고

 

 

딱 부탁받은 그림만 사서 나왔다. 액자 형식으로 된 걸 사고 싶었는데.....없어서.....그냥 엽서의 큰 버전 정도인 걸로 샀다 ㅠ_ㅠ

그리고 여기 점원들 너무 불친절해서 슬퍼짐

 

 

다시 마드리드 시내로 돌아간당

 

*

시간은 어느덧 7시 즈음. 미술관 밖으로 나오니 어쩐지 아까 들어온 정문이 아니라 후문 쪽이었는데, 다시 정문 쪽 출구를 찾느라 30여분을 헤매었다. ㅋㅋㅋㅋㅋㅋㅋ집에 못 갈뻔 ㅠㅠ

 

 

무료입장 줄....어쩌다 이렇게 어마어마해졌냐...

 

별거 없는 아토차 역 앞으로 돌아와 지하철을 탔다.

 

 

저녁은 뭘 먹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고, 마드리드의 수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을 기운도 없고 하여

그냥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에 가서 주전부리들을 집어와 호스텔에서 먹기로 했다.

 

 

지하의 수퍼마켓을 찾느라 또 소소한 헤맴

 

 

 

멕시코에서 많이 보던 사과 종류라 반가웠다

 

 

딱히 식품이 먹고 싶지 않아 그냥 과자랑 과일 요거트 스무디 사옴

 

 

블루베리 케피어였군

 

이렇게 마드리드에서의 세번째 밤 종료. 내일이면 여길 잠시 떠나게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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